“다 죽일거야” 염산 난동男…진입명령 떨어지자 검거까지 단 ‘20초’[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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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 중 흉기와 염산을 들고 옥상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께 경기 화성시 우정읍 한 빌라 옥상에서 경찰과 2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결국 검거됐다.
사기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A씨는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거주지로 들이닥치자 옥상으로 달아났다.
경찰들은 순식간에 A씨를 제압하고 흉기와 염산을 증거물로 수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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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들이닥치자 옥상으로 달아나
경찰특공대 등 30여명 공조로 검거
수배 중 흉기와 염산을 들고 옥상에서 난동을 부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께 경기 화성시 우정읍 한 빌라 옥상에서 경찰과 2시간이 넘는 대치 끝에 결국 검거됐다. 검거에는 위기협상팀장과 형사, 경찰특공대 등 30여명이 투입됐다.
사기혐의로 수배 중이었던 A씨는 대전경찰청 소속 경찰관들이 거주지로 들이닥치자 옥상으로 달아났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흉기와 염산을 챙긴 그는 옥상 위의 옥탑으로 올라가 “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경찰은 섣불리 진압했다가 A씨가 4층 높이의 건물 아래로 추락할 수 있다고 판단, 사고에 대비해 도로에 매트리스를 설치했다.
안전 조치 이후, A씨 검거를 위한 후속 대처는 신속하게 이뤄졌다. 옥상 출입문 뒤에서 상황을 살피던 경기남부경찰청 경찰특공대는 A씨와 대치하던 위기협상팀 형사들과 수신호를 주고 받은 후, ‘진입’ 명령과 동시에 사다리를 타고 옥탑으로 올라갔다. 다른 형사들도 옥탑으로 뛰어들었다.
경찰들은 순식간에 A씨를 제압하고 흉기와 염산을 증거물로 수집했다. 진입명령이 떨어지고 A씨 검거까지 걸린 시간은 약 20초에 불과했다.
경찰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수배자 때문에 진짜 아찔한 상황이 올 뻔했다”, “대한민국의 멋진 경찰특공대”, “범죄자 무기가 염산인데 경찰들도 얼굴에 안전장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헬멧만으로 위험합니다”, “수배자 한명 때문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특공대원들 사다리 잡아주는 모습이 너무 전술적이네요. 평소에 얼마나 훈련을 하셨는지 보입니다” 등의 의견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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