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소 럼피스킨병 의심축 신고 없어…일제소독·긴급예찰

강승남 기자 2023. 10. 2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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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경기, 충남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는 20일 충남 럼피스킨병 확진 직후 도내 방역기관 및 생산자단체, 농가 등에 발생상황을 비롯해 가축시장 폐쇄, 축산농가 모임 및 행사 금지, 해충방제 등 방역조치 사항을 신속하게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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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 사육농가 이동중지 명령은 해제
22일 오후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나온 경기 김포시 하성면 축산농가가 출입통제 되고 있다. 2023.10.22/뉴스1 ⓒ News1 김도우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도가 경기, 충남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긴급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제주도는 이날 오후 문경삼 농축산식품국장 주재로 도·행정시 축산·재난·보건부서와 생산자단체장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대책 추진상황 공유와 협조체계 유지를 위한 긴급 방역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생산자단체는 소규모, 노령농이 운영하는 농장에 대한 방역지원과 자막방송을 통한 정보 제공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또 모기 등 해충방제 작업을 위한 보건부서 지원 협조 등 럼피스킨병 예방에 협력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도는 20일 충남 럼피스킨병 확진 직후 도내 방역기관 및 생산자단체, 농가 등에 발생상황을 비롯해 가축시장 폐쇄, 축산농가 모임 및 행사 금지, 해충방제 등 방역조치 사항을 신속하게 전파했다.

제주 소 사육농가에 내려진 임시이동중지 명령은 이날 오후 2시부로 해제됐다.

제주지역에서는 현재까지 의심축 신고는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소 사육농장 일제소독과 긴급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소 럼피스킨병 발생은 중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흡혈곤충이 선박 등을 통해 9월 중순께 서해안 지역으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오염이 진행돼 당분간 추가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2일 현재 소 럼피스킨병 발생현황을 보면 충남(서산·당진·태안) 7건(한우 6, 젖소 1) 경기(평택, 김포) 3건(젖소 3건)이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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