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다시 돌아가면? 10명 중 7명 “전공 바꾼다”.. 희망은 ‘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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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자 10명 중 7명 이상, 자신의 전공을 후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공 과목을 다시 공부하고 싶은 경우는 16% 정도에 그쳤습니다.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도 본인이 전공했던 과목을 다시 공부하고 싶다'고 답한 이들은 16.0%에 그쳤습니다.
법학계열을 전공했다고 밝힌 직장인 중 84.6%가 '다시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타 전공을 공부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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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학과 1위 ‘공학계열’.. 불만족 ‘법학’
경상, 예술계열 등 상대적 만족도 높아
대학 졸업자 10명 중 7명 이상, 자신의 전공을 후회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전공 과목을 다시 공부하고 싶은 경우는 16% 정도에 그쳤습니다.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취업이 더욱 잘되는 학과를 고르고, 특히 희망전공으로 ‘공학’과 ‘의학’ 등이 높은 선호도를 드러냈습니다.
오늘(22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전국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남녀 직장인 7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공 만족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습니다.
설문에 참가한 남녀 직장인들에게 ‘본인의 전공에 만족하는가’ 질문했더니 78.0%가 ‘불만족한다’면서, ‘다시 선택할 수 있다면 다른 분야를 공부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다시 선택할 기회가 주어져도 본인이 전공했던 과목을 다시 공부하고 싶다’고 답한 이들은 16.0%에 그쳤습니다. 나머지 5.9%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습니다.
전공 불만족 정도는 법학계열 전공자 사이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법학계열을 전공했다고 밝힌 직장인 중 84.6%가 ‘다시 선택할 기회가 있다면 타 전공을 공부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다음 인문계열과 사범계열 전공자들 사이에서도 본인 전공 불만족 정도가 각 83.9%와 80.0%로 타 전공자들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반면, 전공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학과는 경상계열(28.3%)과 예술계열(18.8%)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장인들은 어떤 분야를 공부하고 싶을지도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전기전자공학, 컴퓨터공학, 산업공학 등 ‘공학계열’을 선택한 이들이 28.7%로 가장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의학, 한의학, 간호학 등 ‘의학 계열’(16.7%), 의류학, 식품영양학, 패션디자인학 등 ‘생활과학 계열’(10.5%), 신문방송학, 정치학, 심리학 등 ‘사회과학 계열’(10.3%)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물리학, 수학, 생물학 등 ‘자연과학 계열’(4.4%), 철학, 역사 등 ‘인문학 계열’(3.8%), 원예학, 산림과학 등 ‘농업 계열’(1.3%) 전공 등은 전공 재선택 조사에서 다소 비인기 분야로 분류됐습니다.
이같은 전공 재선택 기준은 취업의 용이성 여부 때문으로 파악됐습니다.
설문 참가자들에게 위의 전공을 왜 선택하고자 하는지 복수응답으로 물었더니 ‘취업이 잘 될 것 같아서’를 61.0%로 가장 높게 선택했습니다.
이어 ‘흥미로운 분야 같아서’(34.3%), ‘나의 적성에 맞는 분야라서’(28.3%), ‘교사, 의사 등 안정적인 진로가 보장될 수 있는 학과라서’(21.6%), ‘재미있을 것 같은 분야라서’(4.4%) 등이 이유로 꼽혔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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