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회 연속 ‘무사 1,2루’→적시타 하나만 나왔어도...SSG, 이렇게 질 경기였나 [준PO1 집중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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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타자가 침묵하면 이길 수 없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경기에서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호투했으나 3-4로 졌다.
이후 8회말 추신수-최주환의 안타,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1점차로 졌기에, 3~4회에 적시타 하나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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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김동영기자] 투수가 아무리 잘 던져도 타자가 침묵하면 이길 수 없다. 그게 야구다. SSG가 증명했다. NC는 끌려가는 듯한 모양새였는데, 한 방으로 웃었다.
SSG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NC와 경기에서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호투했으나 3-4로 졌다. 방망이가 물을 먹었고, 불펜도 주춤했다.
역대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5%에 달한다. 32번 가운데 28번이나 된다. 10구단 체제가 된 2015년부터 계산하면 100%다. 8번 가운데 8번.
과거 사례가 미래를 보장하지는 않지만, 확률은 심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만큼 SSG가 치명적인 패배를 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만2500석이 가득 들어찬 홈구장. 이겼어야 했던 경기를 내줬다.
선발 엘리아스는 제대로 긁었다.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6탈삼진 2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 호투를 쐈다. KBO리그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미친 호투를 뽐냈다.
그런데 패전투수가 됐다. 8회초 대타 김성욱에게 던진 초구 체인지업이 가운데 몰리는 실투가 됐다. 투런포가 됐다. 통한의 실투가 나오고 말았다. 준플레이오프 역대 8번째 ‘대타 홈런’의 희생양이 됐다.
끝이 아니다. 득점 지원이 달랑 1점이다. 이래서는 이길 수 없었다. 그만큼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상대 선발 신민혁을 흔들기는 했는데, 그 이상이 없었다. 불펜 또한 공략하지 못했다.
1~2회는 신민혁에게 묶였다. 2연속 삼자범퇴. 3회말 찬스를 맞이했다. 최지훈-김성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오태곤이 삼진으로, 박성한이 뜬공으로 돌아섰다.
4회말 다시 최정-기예르모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가 나와 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한유섬-하재훈-최지훈이 우익수 뜬공-우익수 뜬공-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말에는 김성현의 볼넷을 통해 무사 1루로 시작했는데 김민식-오태곤-박성한이 범타에 그쳤다. 이후 8회말 추신수-최주환의 안타,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최정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에레디아가 뜬공으로 돌아섰다.
합계 득점권 6타수 무안타다. 3회 혹은 4회에 적시타 하나만 나왔어도 경기는 완전히 달랐을 수 있다. 엘리아스가 좋았기에 쉽게 갈 수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1점차로 졌기에, 3~4회에 적시타 하나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다.
어쨌든 뜻대로 되지 않았고, 엘리아스가 투런포를 맞아 2점을 줬다. 9회에는 노경은-서진용이 다시 2실점. 필승조까지 흔들렸다. 그렇게 SSG가 패했다. 여러모로 후유증이 남을 패배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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