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20여 년 만에 전투기로 서안지구 공습

▲ 공습에 파괴된 건물 살펴보는 요르단강 서안 주민 사진 :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요르단강 서안 제닌에 있는 알안사르 이슬람 사원을 전투기로 공습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을 감행한 이슬람 사원이 전투 지휘 센터로 상용되고 있고, 지난 7일 하마스 무장대원들의 침투 공격과 유사한 형태의 유대인 정착촌 공격 모의가 진행됐다는 정보를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적신월사 구급대는 이번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전투기를 동원해 서안을 공습한 것은 2000년 시작된 제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의 대이스라엘 저항운동) 이후 처음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9일에는 요르단강 서안 툴카름에 있는 한 난민 캠프에도 공습을 가했는데 당시엔 무인기가 동원됐습니다.

지난 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요르단강 서안에서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