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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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승인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신탁펀드 투자사 그레이스케일과의 비트코인 신탁상품 ETF 전환 신청 거부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후 항소를 포기하자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암호화폐 시장이 2021년을 뛰어넘는 강세장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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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소송' 패소 SEC
항소 포기에 시장 낙관론
연내 승인 확률 90% 전망도
비트코인 지배력 상승세
암호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승인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신탁펀드 투자사 그레이스케일과의 비트코인 신탁상품 ETF 전환 신청 거부 관련 소송에서 패소한 후 항소를 포기하자 현물 ETF 승인에 대한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기 시작했다.
SEC의 항소 가능 기간이 끝나자 크립토윈터(암호화폐 투자 침체기) 내내 심화한 GBTC 할인율(현물 비트코인 대비 신탁상품 가치 비율)도 완화됐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코인글라스 기준으로 올해 초 -47%에 달한 GBTC 마이너스프리미엄은 이번주 -13.54%로 상승했다.
시장의 관심이 비트코인에 쏠리면서 전체 암호화폐 시장 내 비트코인 점유율인 ‘비트코인 도미넌스(지배력)’ 지표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약 52%로 2021년 4월 이후 최고치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암호화폐 시장이 2021년을 뛰어넘는 강세장에 들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인 크립토퀀트는 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현물 ETF 상장이 승인되면 상장 신청을 한 발행인들이 관리 자산(AUM)의 1%만 비트코인 ETF에 투입해도 무려 1550억달러 이상이 비트코인 시장에 유입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5500억달러다. 시장 일각에서 예상한 대로 1550억달러의 자금이 한순간에 시장으로 들어오면 비트코인 상승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크립토퀀트는 기관 자금이 시장에 투입되면 비트코인은 5만~7만30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 전문가들도 SEC가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을 높게 전망하고 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전문 분석가는 지난 17일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SEC가 내년 1월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승인할 확률은 90% 이상”이라고 했다.
이영민 블루밍비트 기자 20min@bloomingbit.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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