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C9 퍼지 "T1 인게임 커뮤니케이션 좋았다, 우리도 낙심 않을 것"

박상진 2023. 10. 2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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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와 제대로 된 대결을 바랬지만 시작부터 당한 대형 사고로 경기를 내준 C9 탑 '퍼지'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저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초반에 이렇게 사고가 나는 경기도 있고,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경기도 아니었다.

초반 탑에서 있었던 사고도 이러한 T1의 모습이 크게 영향을 줬다고 생각했고, 우리가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더 잘할 거라는 자신감으로 다가올 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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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와 제대로 된 대결을 바랬지만 시작부터 당한 대형 사고로 경기를 내준 C9 탑 '퍼지'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저력을 보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22일 서울특별시 강서구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16강 스위스 스테이지 4일차 1경기에서 클라우드 나인이 T1에 패하며 1승 2패가 됐다. 이날 C9는 초반 탑에서 킬을 내주며 시작된 피해가 크게 누적되며 상대에게 1킬도 내주지 못하며 결국 경기를 내주고 탈락까지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초반부터 압박당하며 힘든 경기를 치른 퍼지는 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하지만 여기서 낙담하지 않고 이변을 많이 일으킨 예전의 저력을 이번 대회에서도 전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오늘 경기에 대한 소감을 전해달라
좀 슬프다. 우리 초반 계획도 별로였고, 특히 제우스-오너의 탑 6랩 다이브는 생각도 못했다. 당해보니 딜이 충분하더라. 결국 우리 초반 성장이 뒤쳐졌고, 블레버의 성장도 오너의 자르반 4세의 인베이드 정글 때문에 제대로 되지 못했다. 그리고 럼블의 미드 갱킹으로 오리아나 점멸이 빠지면서 페이커를 상대로 한 경기도 힘들었다. 그리고 탑에서 이어진 3대 3 싸우면서 지면서 그냥 게임이 터졌다. 그렇다고 너무 실망하지는 않는다. 초반에 이렇게 사고가 나는 경기도 있고,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경기도 아니었다.

케리아의 바드 픽은 예상하기 쉽지 않았을 거 같다. 실제로 상대해보니 어떻던가
이번 대회에서 언젠가 꺼낼 거로 예상은 했지만, 우리와의 경기에서 바드를 꺼낼 줄은 생각 못했다. 케리아가 원거리 서포터를 선호한다 정도는 알고 있었기에 아예 몰랐다는 건 또 아니다. 하지만 T1의 완성된 조합을 보니 괜찮은 픽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리고 플레이 내내 바드 궁을 염두하고 있어야 해서 케리아의 움직임을 계속 신경써야 했다. 초반에 탑이 크게 터져서 진 거지 케리아의 바드 때문에 진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롤드컵에서 많은 선수들이 제우스와의 맞대결을 기대했고, 본인도 그랬을 거 같다. 하지만 제대로 탑 무력 대결을 하지 못해 아쉬웠을 거 같다
제우스는 정말 훌륭하고, 최상위권 탑 선수다. 그래서 제우스를 상대하는 것은 큰 도전이라 생각한다. 오늘은 제대로 된 무력 대결을 못했지만 상대가 타이밍을 잡고 공격해 들어오는 호흡이 정말 좋다는 생각은 했다. T1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서로의 호흡이 좋은 팀이라는 생각을 했다. 초반 탑에서 있었던 사고도 이러한 T1의 모습이 크게 영향을 줬다고 생각했고, 우리가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를 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대회가 아직 끝난 건 아니다. 지난 2패에서 얻은 교훈을 앞으로의 2승으로 바꿀 수 있을텐데, 어떤 교훈을 얻었나
우리의 초반 설계가 아쉽다. 밴픽을 보고 초반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짜야하는데, 이런 설계가 아직 우리한테 부족한다고 생각한다. 챔피언 상성을 보고 초반을 어떻게 풀고 정글 동선을 짤지 조금 더 생각하면 충분히 8강에 오를 수 있을 거 같다. 원래 우리의 약점이 중반이었는데, 이 문제는 많이 고쳐왔다. 그러니 초반만 잘 개선하면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인터뷰를 마치며 8강 진출을 응원할 팬들에게 인사 부탁한다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 죄송하다.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더 잘할 거라는 자신감으로 다가올 경기를 모두 승리하겠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이번 패배로 낙심하지 않고 8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는 예전에도 모두의 예상을 깨고 승리한 적이 있다. 이러한 저력을 이번에도 모두 앞에서 보이겠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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