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름 생기고 뼈 부러지고…제주 부적합 식육 516톤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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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도축되는 축산물에서 고름이 나오는 등 불량 축산물 수백 톤이 폐기됐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도내 생산단계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부적합 식육 516톤을 폐기하고 유해 잔류물질 부적합 10건을 확인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22일 밝혔다.
그 결과 생체와 해체 육안 검사에서 농양(고름이 생기는 증상), 골절, 방혈(나오던 피가 멈춤) 불량 등 47만여 건의 '부적합'이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모두 516여 톤의 식육을 폐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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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도축되는 축산물에서 고름이 나오는 등 불량 축산물 수백 톤이 폐기됐다.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올해 도내 생산단계 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검사 결과 부적합 식육 516톤을 폐기하고 유해 잔류물질 부적합 10건을 확인해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고 22일 밝혔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매년 안심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돼지고기, 소고기, 닭고기 도축장에서 출하하는 가축에 대한 생체와 해체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해 잔류물질 검사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도내 도축장 4곳에 출하한 가축 563만6천여 마리에 대한 위생검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생체와 해체 육안 검사에서 농양(고름이 생기는 증상), 골절, 방혈(나오던 피가 멈춤) 불량 등 47만여 건의 '부적합'이 확인됐으며, 이에 따라 모두 516여 톤의 식육을 폐기했다.
아울러 항생제, 진통소염제, 호르몬, 농약 등 유해 잔류물질 184종에 대해 5천여 건을 검사해 부적합 10건을 확인했다. 부적합 식육을 출하한 농가 6곳은 규제검사 등 특별관리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축되는 원료 축산물은 물론 축산물작업장에서 가공되는 축산물을 대상으로 일반세균수와 대장균수 1796건을 검사한 결과 '권장기준 초과' 3건이 확인돼 중점 지도가 이뤄졌다.
강윤옥 소장은 "철저한 검사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농가들도 동물용의약품 사용 시 반드시 휴약 기간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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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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