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치미' 선우은숙 "유영재와 혼인신고, 떳떳하게 살라는 아들 말 때문"

조은애 기자 2023. 10. 2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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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아들의 권유로 유영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선우은숙은 "우리 아들은 43살인데 저도 17년 넘게 혼자 있을 때는 '재혼은 절대 안 해' 생각했다. 그런데 바뀌더라"며 "어느날 내가 내 짝이 필요하다는 걸 스스로 느꼈다. 나도 누군가가 그리웠나 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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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아들의 권유로 유영재와 혼인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자녀 때문에 재혼이 필요한지, 안 하는 게 나은지를 두고 얘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선우은숙은 "우리 아들은 43살인데 저도 17년 넘게 혼자 있을 때는 '재혼은 절대 안 해' 생각했다. 그런데 바뀌더라"며 "어느날 내가 내 짝이 필요하다는 걸 스스로 느꼈다. 나도 누군가가 그리웠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생각했던 게 아들 인생도 아니고 누구 인생도 아니고 나를 돌아봤다. 내 삶을 즐길 수 있는 나이인데 왜 100세 시대에 혼자 가야 되지? 이런 생각이 드니까 아들 때문에 재혼 못한다는 생각이 안 들고 나를 먼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선우은숙은 아들이 한 말 때문에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며 "아들이 그러더라. 엄마가 그냥 사시는 것보단 혼인신고를 하시고 떳떳하게 엄마가 새로운 인생을 사는 걸 모든 사람들이 알고 인정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1981년 배우 이영하와 결혼했으나 2007년 26년 만에 이혼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유영재 아나운서와 혼인신고를 마쳤다며 재혼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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