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이휘소상, 美 에드워드 위튼 교수…"끈이론 연구 선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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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휘소 상' 수상자로 에드워드 위튼(Edward Witten) 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소(IAS) 교수가 선정됐다.
이휘소 상은 2012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가 이론물리학 발전에 획기적 공헌을 한 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태 이론물리센터가 '2023년도 이휘소 상 수상자'로 끈이론 연구방향을 제시한 에드워드 위튼 교수를 선정했다고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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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이론물리센터 2012년부터 세계적 과학자에 시상
올해 '이휘소 상' 수상자로 에드워드 위튼(Edward Witten) 미국 프린스턴고등연구소(IAS) 교수가 선정됐다. 이휘소 상은 2012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가 이론물리학 발전에 획기적 공헌을 한 과학자에게 주는 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태 이론물리센터가 '2023년도 이휘소 상 수상자'로 끈이론 연구방향을 제시한 에드워드 위튼 교수를 선정했다고22일 밝혔다. 끈이론이란 만물의 최소 단위가 점 입자가 아니라 길이가 있는 '끈'이라는 물리이론이다.
위튼 교수는 끈이론을 통해 중력과 양자론 사이 모순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양자 중력 이론의 후보 중 가장 가까운 이론을 제시했다. 또 초대칭 이론, 토폴로지(위상수학) 양자장론 등을 통해 끈이론 연구방향을 제시했다.
이휘소 상 선정위원회는 이론물리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다. 방윤규 아태 이론물리센터 소장을 비롯해 나오토 나가오사 일본 도쿄대 교수, 푸천 장 중국 카블리이론물리연구소(CTP) 교수, 이범훈 서강대 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방윤규 소장은 "역대 이휘소 상 수상자들은 국내 연구진들과 공동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휘소 상과 특별강연을 통해 국제공동 연구와 소통을 활성화하고, 세계적 연구동향 파악과 인적교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아태 이론물리센터는 오는 23일부터 사흘간 POSTECH(포항공과대)에서 위튼 교수의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강연은 양자 중력에서 독립적 대수에 관한 내용이다. 위튼 교수는 오는 26일 2023년도 한국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연구업적에 대해 기조강연한다.
한편, 고(故) 이휘소 박사는 1935년 1월1일 서울 출생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마이애미대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피츠버그대와 펜실베니아대에서 각각 석·박사를 받았다. 미국 페르미가속기연구소 이론물리학 연구부장을 맡을 정도로 이론물리학 본고장인 미국에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정상급 소립자 이론물리학자로, 게이지 이론(Gauge Theory) 재규격화 정립과 참(Charm) 입자의 탐색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훗날 관련 연구를 토대로 과학자들 10명이 노벨상을 받았다. 생전 물리학 논문 약 140편을 발표했다. 하지만 1977년 6월16일 42세 일기로 별세했다. 한국은 2006년 이 박사를 한국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했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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