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돌봄센터, 경기도 문화유산 93곳 ‘창호 도배’

김보람 기자 2023. 10. 2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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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재돌봄센터 직원들이 경기도 문화유산의 보존관리를 위해 창호도배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문화재돌봄센터 제공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해 경기도 문화유산의 창호도배 작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문화재돌봄센터는 서원·향교·고택·사당의 창호지 노후 상태를 확인해 국가지정문화유산 수원 광주이씨 고택, 도 지정 문화유산 용인 양지향교 등 93곳을 선정했으며, 23일부터 2주간 창호도배 작업에 들어간다.

한옥 건물의 숨구멍에 해당하는 창호는 오랜 시간 외부에 노출돼 비바람과 직사광선 등을 막기 때문에 전통 건축물에서 가장 빈번하게 훼손되는 부분이다. 이에 센터는 훼손된 창호지와 창살에 켜켜이 묵은 먼지들을 제거하고, 새로운 창호지를 바름으로써 문화유산이 본래의 모습으로 관람객을 맞이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윤수현 경기문화재돌봄센터 모니터링팀장은 “훼손된 창호 도배작업을 통해 외관을 정갈하게 가꾸는 문화재 보존관리와 더불어 경기도 문화유산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관람환경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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