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난전, 또 난전 NRG, 끝은 '백도어 승리'
(MHN스포츠 이솔 기자) NRG-MAD, 역시 북미와 유럽간의 자존심이 걸렸던 '대난투극'이었다.
22일 오후 4시부터 서울 KBS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 월드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 4일차 경기에서는 NRG가 매드 라이온즈(MAD)에게 승리하며 2승 1패 조로 합류했다.
-밴픽
블루사이드의 NRG는 도클라(제이스)-컨트랙즈(마오카이)-팔라폭스(사일러스)-FBI(카이사)-이그나(렐)를 선택했으며, 벨베스-칼리스타-케넨-아지르-시비르를 금지했다.
MAD는 체이시(럼블)-엘요야(자르반)-니스키(탈리야)-카르찌(닐라)-힐리생(알리스타)을 선택했으며, 오리아나-잭스-자야-크산테-요네를 금지했다.
-플레이
1레벨부터 인베이드 과정에서 킬이 발생했다.
적극적으로 상대 정글을 들이친 NRG의 바텀 듀오와 미드라이너 팔라폭스가 첫 킬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계속해서 탑 라인을 노리던 매드라이온스는 7분경 럼블-자르반-탈리야 3인 합류를 통해 상대 도클라(제이스)를 잡아내며 반격했다.
9분경에는 탑-바텀이 동시에 격전지가 됐으나, 탑 라이너간 1-1 교환으로 마무리됐다.
경기는 이후 난전이 펼쳐졌다. 10분에는 바텀라인에서 한 발 빠른 이니시에이팅으로 NRG가 힐리생을 잡아냈으며, 탑 라인에는 NRG 도클라-MAD 니스키가 교환됐다. 이어 11분에는 미드라인 교전에서 NRG 팔라폭스가, 12분에는 MAD 힐리생이 미드라인에서, 탑 라인에서 또 한번 팔라폭스가 사망하며 킬 스코어 5-5, 글로벌 골드 또한 큰 차이 없는 양상이 이어졌다. 13분에는 NRG의 팔라폭스가 니스키를 잡아내며 또 한번 킬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글로벌골드는 큰 차이 없는 상황.
한 바탕 난전 이후 오랜만에 소강상태가 펼쳐졌다. 전령에서 사소한 충돌이 있었으나, NRG가 전령을 획득하며 앞서갔다.
17분 미드라인 아랫부쉬에서 펼쳐진 전투에서는 또 한번 NRG가 웃었다.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했던 MAD 카르찌(닐라)가 상대의 반응속도로 인해 사망, 이어 NRG 이그나(렐)가 이를 완벽하게 받아치며 해당 한타는 NRG의 5-2 압승으로 끝났다.
그러나 매드라이온즈 또한 홀로 돌아다니는 상대(FBI-이그나-도클라-팔라폭스)를 연속해서 끊어내며 바론을 획득했다. NRG도 힐리생과 체이시(알리스타-럼블)을 잡아내기는 했으나, 순식간에 만들어진 손해를 뒤집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22분에는 또 한번 난전이 펼쳐졌다. 미드라인에서 NRG의 미드타워를 노린 MAD. 결국 상대 정글-미드-원거리딜러 3인을 잡아내며 또 한번 우위를 만들어갔다. 4용 흐름도 끊기고, NRG가 미세하게나마 앞서가던 글로벌 골드는 어느덧 맞춰진 상황.
드디어 두 팀의 템포가 다소 느려졌다. 28분까지 다소 소강상태로 흐른 상황. 탑 라인을 스플릿하던 팔라폭스가 쓰러지며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 그러나 NRG는 상대가 용을 노리는 사이 바론으로 향하며 깜짝 버스트를 성공시켰다. 미리 3개의 용을 먹어뒀던 NRG가 매우 좋은 운영을 펼친 상황.
31분 NRG의 바텀 공성전에서는 또 한번 매드가 앞서갔다. FBI의 화끈한 딜링으로 NRG가 상대 체이시(럼블)-자르반(엘요야)를 끊어냈으나, 도리어 MAD가 미드라이너 니스키(탈리야)의 지각 변동을 NRG의 3인에게 적중시키며 서포터 이그나를 제외한 NRG 전원을 쓰러트렸다.
결국 승부는 NRG에게 기울었다. 34분 NRG의 4용 한타에서 앞을 먼저 파고든 MAD의 정글러 엘요야(자르반)이 쓰러졌으며, 함께 앞을 파고든 카르찌(닐라)마저 끊어내며 지속 딜링 싸움에서 승리, 대지의 영혼과 바론을 획득하며 또 다시 앞서갔다.
미드-바텀 억제기를 철거하며 앞서가던 NRG. 시간은 흘러흘러 장로드래곤 교전까지 흘러갔다. 그러나 장로드래곤에서 시선을 끈 NRG는 팔라폭스의 사일러스가 미드라인으로 슬쩍 향했고 이어 탑 라이너 도클라까지 합류하며 백도어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41분의 대난전은 그렇게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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