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기선제압 성공…강인권 감독 "김성욱 홈런 결정적"[준PO]

준플레이오프 1차전 4-3 승리

[인천=뉴시스] 고승민 기자 =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NC다이노스 대 SSG랜더스 경기 1차전, NC 공격 8회초 1사 1루 상황 8번타자 김성욱이 좌중간 뒤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3.10.22. kkssmm99@newsis.com

[인천=뉴시스]박윤서 기자 = NC 다이노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잡고 먼저 웃었다.

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준PO 1차전에서 SSG를 4-3으로 제압했다.

정규시즌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 두산 베어스를 누르고 준PO에 진출한 NC는 1차전을 이겨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8회 대타로 출격한 NC 김성욱이 투런 홈런을 터트려 팀 승리를 이끌었고, 가을야구 데뷔전을 치른 선발 투수 신민혁은 5⅔이닝 무실점 호투로 기반을 마련했다.

접전 승부 끝에 첫판을 승리로 장식한 강인권 NC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신민혁이 너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김성욱의 홈런은 결정적이었다"고 칭찬했다. 다음은 강 감독과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선발 투수 신민혁이 너무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뒤를 이은 김영규, 류진욱, 이용찬이 제 역할을 충분히 해줘 승리했다. 김성욱의 홈런은 결정적이었다. 이후 주자들의 도루가 어우러지며 승리할 수 있었다."

-김성욱을 대타로 기용했는데.
"오영수에게 기대를 많이 걸었는데 엘리아스에 대응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았다. 8회 득점하지 못하면 경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김성욱을 대타로 기용했다. 연습 때 타격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좌완 투수 대응에 고민이 많았는데 김성욱이 연습할 때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과감하게 대타로 냈다."

-8회 1사 2, 3루에서 최정과 정면 승부했는데.
"볼카운트를 보고 승부를 진행하려고 했다. 볼카운트가 불리해지면 최정을 피하고 에레디아와 승부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홈런을 맞지 않으면 동점 상황까지는 해볼 만하다고 봤다. 상황을 보며 승부하려고 했다."

-경기 중 도루는 어떻게 진행했나.
"주루 코치와 선수들의 약속된 플레이다."

-이용찬이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실점했는데 앞으로 기용법은.
"홈런을 맞고 실점했지만, 그래도 마무리를 잘했다. 조금 더 믿고 가겠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 투수는.
"송명기다.

-경기 전 페디가 불펜 투구를 했는데.
"19개 불펜 투구를 했고, 90% 정도 회복됐다. 불안감이 있어서 내일 등판은 어렵다. 회복 상태를 조금 더 보면서 페디의 등판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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