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에 K제조업 전진기지 … 尹 "복합위기 돌파"
"韓기업, 네옴시티 좋은 동반자"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4박6일간의 일정으로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가 직면한 복합 위기는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대한민국은 연이은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중동 특수를 통해 경제 도약의 돌파구를 찾았다"며 윤 대통령의 생각을 전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한 올해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50주년이기도 하다"며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맞아 디지털 과학기술 산업국가로 전환하는 데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사우디 언론 알리야드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앞으로 사우디가 네옴시티와 같은 신도시를 건설하는 과정에도 한국 기업이 좋은 동반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현지 도착 첫날인 21일 사우디 왕국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디리아 유적지를 방문했다. 이곳은 200억달러 규모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어 역시 한국 기업들의 참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을 자처한 윤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통해 다시 '세일즈 외교'에 나선 셈이다.
지난해 11월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가 방한했을 때 양국 기업들은 청정에너지, 석유화학, 바이오 등에서 290억달러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방문에서도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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