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달' 개막···지역 관광 풍성
김민아 앵커>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어제 전남 신안군에서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관광 축제와 문화 행사가 한창인데요.
조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태영 기자>
(장소: 전남 신안군)
문화의 달을 맞은 전남 신안의 관광 명소 퍼플섬.
섬의 다리부터 주택 지붕까지 보랏빛 가득한 이곳에 관광객들이 붐빕니다.
인터뷰> 김금희 / 신안군
"문화의 날을 맞아 여기를 방문했는데요.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여기는 꽃 축제가 엄청 많아요. 그래서 그것도 보러 자주 옵니다."
지난 7일 취임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퍼플섬을 향했습니다.
가을을 만끽하는 시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자전거 코스를 돌며 현장을 직접 점검했습니다.
현장음>
"나중에 또 놀러 갈게요."
10월은 문화의 달로 각 지방 고유의 문화·예술을 소개하기 위해 매년 지역 한 곳을 개최지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국적인 해변과 자연경관으로 호평받는 전남 신안군이 선정됐습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korea.kr
"1972년 처음 제정된 문화의 달.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습니다. 그 개막식이 바로 이곳 신안군에서 열렸는데요. 보시는 것과 같이 굉장히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고 또 굉장히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광주에서 온 두 청년은 날씨가 좋고 볼거리가 가득한 문화의 달이 항상 기다려진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김형우, 강진욱 / 광주광역시
"저희 같은 경우에는 광주광역시에서 이 문화를 관광하러 왔는데요. 가까운 지역에서 이렇게 대규모의 전문적인 공연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축사를 맡은 유 장관은 1천여 개의 섬을 보유한 신안의 지역 특색을 통해 예술이 꽃피우길 바란다며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녹취> 유인촌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 섬을 예술의 섬으로 만들겠다는 그 의지가 굉장히 강하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예술은 사람을 치유하는 아주 근본적인 기능이 있죠. 세상에 없는 그러한 섬 문화를 만들어주시기를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행사 개최지인 신안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지역축제가 열립니다.
27~28일, 제주도는 서귀포 글로컬페스타를 열고 청주는 원도심 골목길 축제를 개최합니다.
또 울산·울주에서는 세계산악영화제가 열리는 등 곳곳에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문체부는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를 열고 있습니다.
오는 30일까지 전국의 문화시설을 활용한 전시와 공연, 문화 체험 행사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 오민호 / 영상편집: 김세원 )
아울러 경복궁과 현충사 등 국립문화시설은 야간 개장을 운영합니다.
KTV 조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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