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기 VS 김광현’ 신민혁으로 기선 제압한 NC, 하지만 2차전 선발 대결도 불균형[준PO]

윤세호 2023. 10. 2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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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선발 대결도 불균형이다.

SSG가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우는 반면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의 등판이 이번에도 연기됐다.

NC는 에이스 페디가 아닌 송명기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송명기가 신민혁처럼 반전을 일으키고 3차전 페디가 선발 등판하면 시리즈 스윕까지 바라볼 수 있는 N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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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투수 송명기.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선발 대결도 불균형이다. SSG가 토종 에이스 김광현을 선발로 내세우는 반면 NC는 에이스 에릭 페디의 등판이 이번에도 연기됐다. 김광현에 맞서 송명기를 2차전 선발로 낙점한 NC다.

준PO 1차전은 반전이었다. NC가 신민혁으로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잡았다. 처음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신민혁은 5.2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SSG 엘리아스는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으나 8회 대타 김성욱에게 투런포를 맞고 고개 숙였다. NC가 4-3으로 SSG를 꺾고 귀중한 1차전을 가져갔다.

NC 우완투수 신민혁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 SSG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1차전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10.22.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역대 준PO 시리즈에서 1차전에서 승리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5%다. 32번의 준PO에서 28차례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를 승리했다. 2015년부터 진행된 10구단 체제에서 준PO 1차전 승리팀 시리즈 승리 확률은 100%다.

준PO 2차전도 1차전과 선발 양상이 비슷하다. NC는 에이스 페디가 아닌 송명기를 2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1차전 후 NC 강인권 감독은 “내일 선발은 송명기”라며 “페디는 오늘 19개 불펜 투구를 했다. 현재로선 90% 회복 상태인데 불안감이 있다고 표력해서 내일은 어려울 것 같다. 조금 더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송명기는 올시즌 4승 9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했다. 2020 한국시리즈에서 선발과 중간으로 2경기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으나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지는 않다. 올시즌 SSG와 맞붙은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송명기가 신민혁처럼 반전을 일으키고 3차전 페디가 선발 등판하면 시리즈 스윕까지 바라볼 수 있는 NC다. 반대로 송명기가 고전하면 상대에 반격 찬스를 허용하게 된다.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페디가 타구에 맞은 불운이 포스트시즌에서 NC 선발 로테이션을 흔들고 있다.

김광현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이다. 올시즌 성적은 9승 8패 평균자책점 3.52. NC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통산 포스트시즌 등판 경기만 21경기에 달한다. 포스트시즌 90.2이닝을 소화했고 4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38을 올렸다.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3. 10. 17. 문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김광현이 곧 인천 야구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7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이며 이때부터 인천 야구 전성 시대가 열렸다. SSG가 프랜차이즈 역대 최고 투수 김광현을 앞세워 희박한 확률 뒤집기를 노린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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