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20일 첫 확진 후 잇달아 발병… 방역당국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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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이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된 데 이어 서산·당진·태안과 경기 평택, 김포에서 연이어 양성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소 럼피스킨병이 충남 서산 부석면에서 20일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래 22일 오후 1시 기준 소 럼피스킨병은 충남 서산 5건, 당진 1건, 태안 1건, 경기 평택 2건, 김포 1건 등 총 10건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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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이 지난 20일 충남 서산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진된 데 이어 서산·당진·태안과 경기 평택, 김포에서 연이어 양성이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소 럼피스킨병이 충남 서산 부석면에서 20일 첫 확진 사례가 나온 이래 22일 오후 1시 기준 소 럼피스킨병은 충남 서산 5건, 당진 1건, 태안 1건, 경기 평택 2건, 김포 1건 등 총 10건이 확진됐다.
이에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기관, 지자체와 회의를 열고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긴급행동지침에 따른 발생농장 사육 소 살처분, 이동통제, 검사 및 소독 등 초동방역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럼피스킨병(괴상피부병)은 인간에게는 전염되지 않고 모기나 진드기 등 흡혈곤충을 매개로 소에게만 전염되는 제1종 가축 전염병인 바이러스 질병으로 치사율은 10% 정도다. 럼피스킨병은 확산될 경우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제1종 가축 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럼피스킨병은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1929년 처음 발견됐으며 아시아쪽으로 점차 옮겨오는 추세로 2019년 중국에서도 발생한 바 있다.
증상은 고열과 지름 2-5㎝의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나며 우유 생산량이 줄고, 소의 유산, 불임 등이다.
도 관계자는 "소 럼피스킨병은 공기 중 전염이 아닌 흡혈충을 매개로 전염되는 병이기 때문에 발생 농가 소들만 살처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충남도는 서산은 젖소 145두를 FRP통 처리방식으로, 당진은 한우 48두를 액비저장조 처리방식으로 매몰을 완료했으며 축산농가 해충구제를 위한 광역 살포기와 연막소독차를 지원했다.
보령, 아산, 당진, 홍성, 예산, 태안, 서산 등 7개 시군의 긴급 백신 접종을 위한 4982병 9만 9640두분을 수령해 오는 25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도는 가축 이동 등을 통한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가축시장 10개소를 폐쇄했으며 행안부에 방역을 위한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요청한 상태다.
도는 22일 소 럼피스킨병 발병 농가의 살처분 뒤처리와 해충 방제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긴급 백신 접종 상황 파악과 접종 독려에 나설 예정이며 서산·당진 등 방역대에 속하는 농가의 임상검사와 역학관련 농장·차량 등을 방역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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