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투런’ NC 김성욱 “요새 멘탈 생각 많이 해서 ‘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쳤다” [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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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팽하던 0의 균형이 한번에 깨졌다.
김성욱은 이날 8회초 1사 1루에서 8번타자 오영수의 대타로 교체 출장해 SSG 선발 엘리아스의 초구인 시속 139㎞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0m 2점 홈런을 뽑아냈다.
NC는 김성욱의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했고, 김성욱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김성욱은 취재진과 만나 "자신있게 '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쳤다"며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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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팽팽하던 0의 균형이 한번에 깨졌다. 기다렸던 홈런 한 방이 그 균형을 산산조각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대타로 타석에 선 NC 다이노스 외야수 김성욱(30)이었다.
김성욱이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8회초 좌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김성욱은 이날 8회초 1사 1루에서 8번타자 오영수의 대타로 교체 출장해 SSG 선발 엘리아스의 초구인 시속 139㎞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0m 2점 홈런을 뽑아냈다.
SSG 엘리아스는 직전까지 7.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사사구 하나 없이 무실점 호투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실투 하나로 순식간에 2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성욱은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초구를 지켜볼 법도 했지만,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강하게 배트를 돌렸다. 타구가 쭉 뻗어 그래도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준플레이오프 대타 홈런으로는 역대 8번째다.
NC는 김성욱의 홈런에 힘입어 4-3으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했고, 김성욱은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경기 후 김성욱은 취재진과 만나 “자신있게 ‘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쳤다”며 홈런 상황을 돌아봤다.
이하 김성욱과 취재진 일문일답.
-홈런 상황은?
대타로 나갔는데, 감독님께서 딱히 주문하신 건 없고, ‘뒤에서 항상 대타로 나갈 수 있게 잘 준비하고 있어라’ 하셔서 나가라는 대타 출격 사인이 났을 때 자신있게 나갔다. 요새 정신(멘탈)적인 생각을 많이 해서 ‘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쳤다.
-홈런 이후 기분은?
더그아웃에 들어오며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예전에 포스트시즌 때 쳤던 홈런들(통산 2개)이 생각나 기분 좋았다.
-창단 멤버로 2012년 NC에 입단해 선참이 됐다.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장난식으로 동생들에게 우리가 높은 곳 가려면 아직 멀었으니, 좋아하지도 말고 평소대로 시즌처럼 하자고 이야기 하고 있다.
-스스로 빅게임 DNA가 있다고 느끼는가?
부담감은 없는 것 같다. 생각 자체를 설렌다는 느낌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런 (가을야구라는)환경에서 언제 또 야구를 해보겠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군 제대후 외야진이 탄탄해서 선발 출장하기 쉽지 않았는데?
앞에 나가든 뒤에 나가든 잘 준비하는게 나의 임무다.
-통산 성적이 2차전 SSG 선발 김광현에 강했는데? *통산 타율 0.385(26타수 10안타)
비결이라기 보단 어렸을 때 김광현 선배를 처음 상대했는데, TV로만 보던 대투수이셔서 ‘재밌겠다’라고 느꼈다. 대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치다보니 자신감이 쌓인 것 같다. 그게 쭉 이어졌다.
-군제대 후 오랜만의 가을야구인데?
다시 돌아오고 나서 진출해 기분이 좋다. 제가 행운의 상징인가 싶기도 하고, 앞으로 많이 남았으니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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