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2(9~15)=변상일은 8월 국내 대회에서 8연승을 달렸다. 그리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 나갔다.
1회전에서 한국은 대만과 부딪쳤다. 대만 1인자 쉬하오훙은 개인전 8강전에서 박정환, 4강에서 신진서, 결승에서 중국 커제를 눌러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 1위에 올랐거나 지금 세계 1위라는 말을 듣는 선수들이 한 사람에게 꺾일 줄 짐작하지 못했다. 신진서는 프로 인생 11년 만에 대만 선수에게 처음 졌다. 한국 대회가 아닌 대회에서 자기보다 어린 선수에게 진 것도 처음이었다. 변상일은 2020년 응씨배에서 처음 만난 쉬하오훙에게 졌다. 올해 KB바둑리그에 대만이 처음 들어왔고 그때 대만 주장을 눌러 상대전적 1대1을 만들었다. 아시안게임에서 이겨 2대1로 앞섰다.
흑9로 씌우고 13에 늘어 벽을 만든 뒤 15로 알맞게 벌렸다. <그림1> 흑1처럼 기교를 부리면 더 두꺼운 벽을 만들 수 있을지 몰라도 큰 자리인 백14를 내주기 쉽다.
백12로 한 번 더 밀어야 약점이 없다. <그림2> 백1로 빨리 뛰면 귀 싸움에서 흑이 이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