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악연' 中 린샤오쥔 꺾었다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3. 10. 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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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월드컵 1500m 우승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사진)이 과거 국가대표 동료에서 적으로 돌아선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4년 만의 맞대결에서 압승을 거뒀다.

2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황대헌은 2분23초666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스테인 데스메(벨기에·2분23초789)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황대헌은 이 종목 준결승에서 린샤오쥔과 대결해 관심을 모았다. 황대헌은 린샤오쥔과 대표팀 동료로 활동했지만 2019년 훈련 과정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관계가 틀어졌고, 린샤오쥔이 중국으로 귀화해 돌이킬 수 없는 사이가 됐다. 황대헌은 세 바퀴를 남기고 치고 나선 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3위에 그친 린샤오쥔을 밀어내고 결승에 올랐다. 반면 린샤오쥔은 기록에서 밀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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