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편의점 PB우유도 가격 오른다…12월부터 10% 가까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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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유(原乳) 가격 인상으로 주요 유업체 우유 가격이 오른 데 이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인 편의점 자체브랜드(PB) 우유값도 연내 오를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원재료인 원유값이 오르면서 편의점에 우유를 공급하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제조사들이 납품가 인상을 결정하면서 PB 우유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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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편의점 GS25는 12월 1일부터 PB 가공유 ‘춘식이우유 시리즈’(딸기, 바나나, 커피) 500mL의 가격을 1850원에서 2000원으로 8.1% 올린다. PB 제품 흰 우유인 유어스925와 유어스925저지방우유(925mL), 1974우유(900mL)의 가격은 다음 주에 인상 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PB 우유는 마케팅과 유통 비용을 절감해 통상 시중 우유보다 20~30%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제품. 하지만 최근 원재료인 원유값이 오르면서 편의점에 우유를 공급하는 남양유업과 매일유업 등 제조사들이 납품가 인상을 결정하면서 PB 우유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납품가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지 않으면 가맹점도 마진이 줄어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어 우유 가격을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PB 흰 우유인 헤이루 흰우유(1L 2500원), 헤이루 우유득템(1.8L 4400원)의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BGF리테일을 비롯해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은 당장 PB 우유값을 인상하지 않겠단 입장이지만,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국제 설탕 가격 급등 여파로 국내 설탕값도 대폭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대한제당협회는 19일 입장문을 내고 “내년 초까지는 설탕 가격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당협회는 국제 설탕 가격은 지난해보다 35%, 설탕 원재료인 원당 가격은 48% 오른 상황이지만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송진호 기자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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