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주민 테러범 간주”…이스라엘 “부인”

이하경 2023. 10. 2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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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테러리스트 조직'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강인 '와디 가자' 이남으로 떠나지 않기로 한 사람은 누구든 테러리스트 조직의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내용의 전단이 가자지구에서 발견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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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부로 이동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주민을 '테러리스트 조직' 동조자로 간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지중해로 이어지는 강인 '와디 가자' 이남으로 떠나지 않기로 한 사람은 누구든 테러리스트 조직의 공범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내용의 전단이 가자지구에서 발견됐다면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어제부터 가자지구에 배포되기 시작한 이 전단에는 이스라엘군(IDF) 명칭과 로고가 표시돼 있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또, 가자지구 전역에 휴대전화와 음성메시지로도 이같은 경고 메시지가 전달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대피하지 않는 사람들을 테러리스트 조직의 일원으로 간주할 의사는 없다"며 경고 메시지 내용을 부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또,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와디 가자 이남으로 대피하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을 받은 후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라엘군은 지상전 가능성을 거듭 언급하며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병력과 무기를 대거 배치해 놓은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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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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