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리야 찾은 윤석열 대통령...사우디, 한국 기업 개발 참여 요청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10.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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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첫날 사우디 왕국의 발상지이자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디리야 유적지를 찾아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

2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사우디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 제드 인제릴로 디리야 개발청장, 디리야 개발청 의전 담당인 사우디 공주 등과 함께 디리야 유적지를 살펴보고 한국 기업 투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디리야는 1446년 형성된 토후국이다. 사우디의 제1왕국으로도 전해진다. 현재 사우디는 기가 프로젝트 중 하나로 디리야 유적지 신도시 개발 사업인 ‘디리야 게이트’를 추진하고 있다. 유적지 주변에 최고급 빌라, 타운하우스, 커뮤니티 센터, 병원, 쇼핑센터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규모만 200억 달러(약 27조600억원)에 달한다.

알 팔레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디리야 개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건설, 호텔, 레스토랑 등 구체적 협력 분야를 언급하며 특정 기업까지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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