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현대스틸파이프 설립

조윤희 기자(choyh@mk.co.kr) 2023. 10.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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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관사업부 분리해 신설

현대제철이 강관사업부를 분리해 설립하는 신규 법인 사명을 '현대스틸파이프'로 확정했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강관사업을 전담하는 신규 자회사 사명을 현대스틸파이프로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 측은 이르면 이번주에 법인 설립등기를 마칠 방침이다. 현대스틸파이프 초대 대표이사에는 채봉석 현대제철 상무가 선임됐다.

현대제철은 지난달 26일 이사회를 열고 현물출자 방식으로 강관사업 자회사 설립을 승인한 바 있다. 현대제철 측은 "최근 내부 의사결정을 통해 신규 법인 사명과 대표이사가 확정됐다"며 "설립을 위한 제반 작업을 연말까지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관사업은 2015년 현대제철이 흡수 합병한 현대하이스코에서 진행하던 것이다. 합병 후 현대하이스코 강관 생산부서를 울산공장에 편입했다. 현대제철은 글로벌 에너지용 강관 전문사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 중 하나로 자회사 설립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자동차용 철강과 건설용 고부가가치 봉형강 사업에 집중할 방침이다.

[조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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