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 원정했던 김영도 전 의원 별세

1977년 고(故) 고상돈 대원 등을 이끌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산 등정에 성공했던 김영도 전 국회의원이 지난 21일 별세했다. 향년 99세.

아시아산악연맹은 이날 김 전 의원이 오후 5시께 경기도 의정부 자택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1924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1956~1963년 성동고 교사로 일했다.

1963년 민주공화당에 입당하며 정치에 입문했다. 당 선전부장과 사무차장을 거쳐 1973년부터 1979년까지 제9대 국회에서 유신정우회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