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말한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1973년 9월 10일
2023. 10. 22. 17:24
서울 가회동 재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어린이들이 '여우야 여우야 뭐 하니'를 재미있게 하고 있어서 셔터를 눌렀다. 이 사진을 찍은 후 50년이 흘렀으니 이 어린이들은 현재 60대가 됐을 것 같다.
1895년 가회동에 설립돼 128년 역사를 자랑하는 재동국민학교는 갑오개혁 이후 세워진 서울 최초의 근대식 초등학교다. 역사가 오래돼 대표적인 졸업생으로는 유진오(법조인) 백두진(정치인) 김상만(언론인) 김유정(시인) 한덕수 국무총리 등이 있다. 그러나 과거보다 현재는 초등학교 교사라는 직업이 힘들다. 6년간 교사 100명이 극단적 선택을 했고 그중 초등 교사는 57명이나 사망했다. 팔만 잡아도 아동학대로 신고해 초등 교사의 교권 회복이 너무 어려운 실정이다.
[전민조 다큐멘터리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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