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시장, 공약이행률 두자릿수 진입

3분기 이행완료율 10%

21일 박경귀 아산시장이 '제2회 아트밸리 아산 에코 농(農) 페스티벌'에서 떡메치기를 하고 있다. 에코농 페스티벌은 아산 외암민속마을에서 열렸다. 사진=아산시 제공

[아산]박경귀 아산시장의 공약사업 이행완료율이 두 자릿수에 진입한 가운데 솟벌섬 수변 생태공원 조성 등 일부 공약사업은 임기내 완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3분기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완료율은 10%이다. 전분기 6.9% 보다 3.1% 포인트 증가했다. 이행 완료 공약사업은 출산장려금 대폭 상향 지원, 국립경찰병원 또는 민간 종합병원 유치, 어르시 안전 보행기 지원, 참전수당 인상, 독거노인 및 가정위탁아동 대상 찾아가는 금빛 어르신 돌보미단 운영 등 10개다. 4분기 이행 완료 예정 공약사업은 구모산역 폐철도부지 배방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초원아파트 도시계획도로 보행환경 개선 등 9개다. 시는 공약 이행완료율을 4분기에 18.8%까지 올리겠다는 목표이다.

이행 완료율 증가세와 달리 4개 공약사업은 추진이 부진했다. 시는 이순신 테마 체험 프로그램 운영(구 곡교천 연계 체험형 이순신 테마파크 조성), 삽교천 명품 습지생태공원 조성, 솟벌섬 수변 생태공원 조성, 야외 조각공원 및 산림치유 자연생태공원 조성까지 4개 사업을 추진 저조로 임기내 공약이행이 어려운 사업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삽교천 명품 습지생태공원 조성 공약의 세부사업인 삽교천 친수공간 조성을 임기후인 2029년 완료로 조정한다. 솟벌섬 수변 생태공원 조성 완료 시기도 2029년으로 미룬다. 야외 조각공원 및 산림치유 자연생태공원 조성도 당초 2025년 조성을 2030년 완료로 변경한다. 곡교천 수변생태공원 조성 및 복합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곡교천 물빛도시 수변공원 조성 공약도 애초 2023년 착공과 2025년 준공에서 2026년 착공, 2032년 준공으로 바꾼다.

시는 임기내 목표 달성이 어려운 부진공약 및 내용·목표·일정이 달라지는 공약들을 연말 공약평가단 안건으로 상정할 방침이다.

한편 박경귀 시장의 공약사업은 총 101개이다. 시는 이들 공약사업에 투입하는 재원 규모로 14조 3061억여 원을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