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준PO 1차전서 기선제압…대타 김성욱, 결승 투런포 승리 견인

정세영 기자 2023. 10. 2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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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SSG를 물리쳤다.

NC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회 초에 터진 대타 김성욱의 선제 결승 2점 홈런 등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SSG를 4-3으로 따돌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양 팀 선발인 로에니스 엘리아스(SSG)와 신민혁(NC)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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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김성욱(가운데)이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회 초 좌중간 투런 홈런을 날린 뒤 환한 표정으로 베이스를 돌고 있다. 뉴시스

NC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SSG를 물리쳤다.

NC는 2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8회 초에 터진 대타 김성욱의 선제 결승 2점 홈런 등 경기 후반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SSG를 4-3으로 따돌렸다. 지난 19일 2선승제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두산을 14-9로 격파한 NC는 가을 야구 2연승을 달렸다.

NC는 71%(14번 중 10번)의 확률도 잡았다. 지난해까지 5전 3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1%였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양 팀 선발인 로에니스 엘리아스(SSG)와 신민혁(NC)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엘리아스는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특히 엘리아스는 4회 초 1사 후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로 요리하는 등 NC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NC 신민혁은 5.2이닝 무실점을 남겼다.

0의 균형은 8회 초 NC가 깼다. NC 선두 타자 서호철이 유격수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김형준이 희생번트에 실패했다. 타구를 잡은 엘리아스가 곧장 2루로 던져 선행 주자를 잡아낸 것. 이때 강인권 NC 감독은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런데 대타 카드가 적중했다. 오영수 대신 타석에 들어선 김성욱이 엘리아스의 초구 체인지업을 통타,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SSG는 8회 말 1사 2, 3루 동점 기회를 만들었고, 최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추격했다.

NC는 9회 선두 박민우의 우전 안타와 도태훈의 희생 번트, 그리고 박민우의 기습적인 3루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제이슨 마틴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마틴은 후속 타자 타석 때 2루를 훔쳤고, 서호철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4-2를 만들었다.

SSG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한유섬의 우전 안타, 하재훈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3-4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김강민이 삼진으로 돌아서 경기가 종료됐다. 선제 결승 투런포를 날린 김성욱은 이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23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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