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vs NC 송명기, 프로야구 준PO 2차전 선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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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5·SSG 랜더스)과 송명기(23·NC 다이노스)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3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SG와 NC 구단은 22일 준PO 1차전이 끝난 뒤 김광현과 송명기를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예고했다.
1차전에 김광현 대신 왼손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를 투입했던 SSG는 2차전은 정석대로 '국내 에이스' 김광현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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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타박상' 페디 대신 송명기 2차전 출격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김광현(35·SSG 랜더스)과 송명기(23·NC 다이노스)가 2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2023 KBO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승제)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SSG와 NC 구단은 22일 준PO 1차전이 끝난 뒤 김광현과 송명기를 2차전 선발 투수로 각각 예고했다.
1차전에 김광현 대신 왼손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35)를 투입했던 SSG는 2차전은 정석대로 '국내 에이스' 김광현을 쓴다.
SSG는 1차전 선발 엘리아스가 역투를 펼쳤으나 타선 침묵 속에 3-4로 패하고 기선을 제압당했다.
김광현은 오랜 시간 소속팀과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해 누구보다 큰 경기 경험이 많은 게 최대 장점이다.
통산 포스트시즌 22경기에 출전해 4승 3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35를 거뒀다.
올해 정규시즌에서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68⅓이닝을 소화했으나 승운이 따르지 않아 9승(8패)을 수확하는 데 그쳐 2013년부터 이어 온 두 자릿수 승리를 7시즌에서 마감했다.
가을야구에서 모자란 '1승'을 채운다면, 김광현으로서도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김광현의 이번 시즌 NC전 성적은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31로 특별히 강세를 보이거나 약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NC전인 이달 4일 경기(6이닝 1자책 4실점)는 승리를 따내 자신감은 충분하다.
'경계 대상 1호'는 올 시즌 정규리그 타격왕을 차지한 손아섭이다.
이번 시즌 김광현은 손아섭을 상대로 6타수 3안타에 2루타 1개를 허용했다.
김성욱(6타수 3안타)과 서호철(6타수 2안타)도 김광현을 괴롭혔던 타자고, 박건우(4타수 1안타)에게는 유일하게 홈런을 내줬다.
1차전을 잡고 다소 여유가 생긴 NC는 송명기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송명기는 올해 정규시즌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4승 9패 평균자책점 4.83으로 다소 고전했다.
104⅓이닝을 투구해 홈런 12개를 내주는 등 장타를 억제하지 못했다.
다만 SSG를 상대로는 이번 시즌 4차례 선발 등판에서 1패 평균자책점 2.38로 나머지 상대 팀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유섬과 오태곤(이상 4타수 2안타)에게 약했고, 오태곤에게는 홈런도 1개 내줬다.
대신 SSG 중심 타자인 최정과 최주환(이상 6타수 1안타)을 상대로는 강했다.
2차전 선발 가능성이 거론됐던 '투수 3관왕' 에릭 페디(30)는 며칠 더 상태를 지켜본다.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고종욱의 타구에 오른 팔뚝을 강타당했던 페디는 타박상을 회복하기 위해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아예 제외됐고, 이번 준PO 인천 시리즈에도 등판이 무산됐다.
페디는 22일 준PO 1차전을 앞두고 19개의 불펜 투구를 소화했고, 3차전 이후에 나설 예정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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