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피스킨병 무더기 추가..."경각심 갖고 총력 대응"
[앵커]
1급 가축 전염병인 럼피스킨병이 국내에 처음 발생한 지 이틀 만에 10곳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추가 발생이 우려되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방역에 총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가로 확인된 확진 농가는 6곳입니다.
충남 서산에 있는 농가 3곳을 비롯해 경기도 김포와 평택, 충남 태안 등입니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한 결과, 모두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충남 서산에 한우 농가 3곳은 국내에 럼피스킨병이 첫 발생한 지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로써 국내에 럼피스킨병 발생 농장은 현재까지 모두 10곳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발생 추세를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잠복기를 거친 바이러스가 동시에 발현 중인 것으로 보고, 모기 등 매개체를 통한 추가 감염을 막는 데 총력 대응할 방침입니다.
백신으로 방어가 충분히 가능하다며 우선 소 170만 마리에 접종할 분량을 다음 달 초까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항체가 형성되는 데 3주가량 걸려 안정화되기까지 방역의 고삐를 바짝 쥘 계획입니다.
[정황근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앞으로 서해안 발생 지역 중심으로 해서 산발적으로 추가 발생이 우려가 됩니다. 처음 발생했기 때문에 특히 농가에서 상당히 불안해할 거 같습니다. 그래서 경각심을 갖고 총력 대응해줘야 하고….]
방역당국은 럼피스킨병이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며 과도한 불안을 경계했습니다.
또, 확진된 농가에 있는 소는 전부 매몰 처분해 식품으로 섭취할 우려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YTN 양일혁 입니다.
촬영기자 : 정철우
영상편집 : 전주영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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