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꽃게, 가격 30% 내려... ‘따뜻해진 바다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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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을 맞은 꽃게 가격이 예년보다 30% 저렴해 졌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가을 어기가 시작된 이후 이달 13일까지 서해 전체 꽃게 어획량은 6672톤으로 작년 동기(5842톤)보다 14% 증가했다.
올해 가을 꽃게 어획량이 늘어난 이유는 서해 연안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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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제철을 맞은 꽃게 가격이 예년보다 30% 저렴해 졌다. 수온이 따뜻해져 어획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22일 수협중앙회 전국 꽃게류 위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8일까지 수협을 통한 위판 물량은 2294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802톤)보다 27% 늘었다.
킬로그램 당 평균 위판 가격은 586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65원)보다 2500원(30%) 저렴해졌다. 가격은 9312원이던 2년 전과 비교하면 3447원(37%) 내려갔다.
꽃게는 인천과 충남 해역에서 많이 잡힌다. 올해는 특히 연평도 어장 같은 인천 해역에서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21일 가을 어기가 시작된 이후 이달 13일까지 서해 전체 꽃게 어획량은 6672톤으로 작년 동기(5842톤)보다 14%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천 어획량은 4249톤으로 1년 전(3032톤)보다 40% 늘었다.
대형마트들은 늘어난 꽃게 수확량에 맞춰 작년보다 최대 절반 정도 낮은 값에 꽃게를 팔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꽃게 1마리가 통상 250∼300그램인데 작년에 마리당 대략 4500원 정도였다면 올해는 행사가 기준 2200원 정도로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행사 물량을 작년보다 20% 늘렸다.
올해 가을 꽃게 어획량이 늘어난 이유는 서해 연안 수온이 예년보다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수정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 연구사는 “서해 연안 수온이 작년 대비 온난한 편이다. 꽃게가 선호하는 수온대여서 연안으로 이동하는 꽃게가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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