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 신민혁 '완벽투' 대타 김성욱 쐐기포, NC 4-3 승리, PO 진출 87.5% 확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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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확률을 확보했다.

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PO(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SSG랜더스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준PO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역대 준PO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87.5%(32회 중 28회)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점을 밟았다.

이날 SSG는 오태곤(1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하재훈(우익수)-최지훈(중견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엘리아스.

이에 맞선 NC는 손아섭(지명타자)-박민우(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오영수(1루수)-김주원(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신민혁이 나섰다.

이날 승리의 1등 공신은 NC 선발 신민혁이었다. 신민혁은 5⅔이닝 4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SSG 타선을 묶어냈다. 신민혁은 투구수 87개를 기록, 직구 최고 구속 144km를 올렸다.

양팀은 7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다.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 역시 8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다만 8회초 NC가 1사 1루 찬스에서 대타 김성욱이 엘리아스의 초구 139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장식했다.

SSG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8회말 선두타자 김민식 대신 대타로 나선 추신수가 NC 세 번째 투수 류진욱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의 안타와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SSG는 1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최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며 추격했다.

다만 SSG는 이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또 NC는 9회초 박민우가 우전안타와 도루 등으로 1사 3루 찬스를 이어갔고, 마틴과 서호철의 우전 적시타로 4-1점수차를 벌렸다.

NC는 마무리 이용찬은 와일드카드에 이어 이번에도 흔들렸다. 무사 1루 상황에서 SSG 하재훈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위기에 몰렸다. 다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솎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한편 SSG와 NC의 준PO 2차전은 오는 23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