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대타 김성욱의 ‘한 방’ SSG 저격…NC, 준PO 첫 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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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인천 에스에스지(SSG)랜더스필드에서는 경기당 평균 1.96개(72경기 141개)의 홈런이 나왔다.
적지의 하늘을 가른 김성욱(NC 다이노스)의 '한 방'에 정규리그 4위 엔씨(NC)는 3위 에스에스지를 4-3으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첫판을 잡았다.
"최근 투구 내용이 좋아서 1차전 선발로 냈다"(강인권 감독)는 엔씨 선발 신민혁 또한 에스에스지 상대로 평균자책점 6.57에 피안타율이 0.29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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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인천 에스에스지(SSG)랜더스필드에서는 경기당 평균 1.96개(72경기 141개)의 홈런이 나왔다. 외야 담장까지 거리가 짧기 때문이다. 팀 홈런 1위도 에스에스지(125개)다. 22일 열린 준플레이오프(3선승제) 1차전 승부를 가른 것도 홈런이었다.
적지의 하늘을 가른 김성욱(NC 다이노스)의 ‘한 방’에 정규리그 4위 엔씨(NC)는 3위 에스에스지를 4-3으로 꺾고 준플레이오프 첫판을 잡았다. 지난해까지 3선승제로 치러진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1%(14번 중 10번)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송명기(NC)와 김광현(SSG)의 선발 맞대결로 23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 대타 김성욱의 결승포
강인권 엔씨 감독은 경기 전 8번 타자 오영수의 활약을 기대했다. 오영수가 에스에스지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에 시즌 중 5타수 3안타(0.600)로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영수는 3, 5회 두 타석에서 빈 공에 그쳤다. 8회초 1사 1루서 강인권 감독은 오영수를 빼고 대타 김성욱 카드를 꺼내 들었다. 김성욱은 엘리아스의 초구 시속 139㎞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월 담장을 넘겨버렸다. 강 감독의 승부수가 적중한 순간이었다. 엔씨는 9회초 1사 3루에서 제이슨 마틴, 2사 2루 서호철의 적시타에 힘입어 4-1로 앞서갔다.
■ 선발 투수들의 어깨 대결
두 팀 선발의 상대 성적은 좋지 않았다. 엘리아스는 엔씨 상대로 평균자책점이 7.53이었고, 피안타율은 0.322에 이르렀다. “최근 투구 내용이 좋아서 1차전 선발로 냈다”(강인권 감독)는 엔씨 선발 신민혁 또한 에스에스지 상대로 평균자책점 6.57에 피안타율이 0.294였다. 그러나 경기 중후반까지 의외의 어깨 대결이 펼쳐졌다. 신민혁은 속구, 커터,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던지며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엘리아스 또한 김성욱에게 일격을 당하기는 했으나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줬다.
■ 적시타 부재의 SSG
에스에스지는 경기 초반 선취 득점 기회가 많았다. 3회부터 5회까지 선두타자가 출루했다. 하지만 3회말 1사 2·3루, 4회말 무사 1·2루, 5회말 무사 1루에서 적시타가 단 한 번도 터지지 않았다. 0-2로 뒤진 8회말 1사 2·3루에서는 최정의 희생뜬공으로 겨우 1점을 따라갔을 뿐이다. 9회말 무사 1루서 하재훈의 좌월 투런포로 3-4까지 따라갔으나 거기까지였다. 에스에스지로서는 노경은(⅓이닝 2피안타 2실점)이 추격 상황에서 9회초 내준 점수가 뼈아팠다.
인천/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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