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사우디 정상회담, 탈탄소 기반 `중동2.0` 전환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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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해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한-사우디의 과거 탄소 기반의 중동 1.0 을 넘어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한국-사우디의 교역관계는 최대 원유공급국, 1위 해외건설 수주시장, 중동지역 최대 교역상대국으로 우리와 경제성장을 함께 해온 핵심 파트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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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해 경제협력을 논의하는 것과 관련해 "한-사우디의 과거 탄소 기반의 중동 1.0 을 넘어 탈탄소 기반의 중동 2.0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동안 한국-사우디의 교역관계는 최대 원유공급국, 1위 해외건설 수주시장, 중동지역 최대 교역상대국으로 우리와 경제성장을 함께 해온 핵심 파트너"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1962년 사우디와 국교수립후 1970년대 중동건설과 함께 경제협력이 본격화 됐다"면서 "유가에 따라 부침이 있었지만, 우리 기업 수준은 초기 토목·건축 위주에서 석유·화학·플랜트 담수화 설비로 점차 다변화됐다"고 했다.
이어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 대비 국가 전략인 '비전 2030'을 하면서 양국협력 관계도 전환기를 맞았다"면서 "단기간 성공한 산업 발전 경험이 있는 한국이야말로 2030의 중점 협력국으로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최 수석은 "지난해 수교 60주년을 맞아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후 290억불 규모 MOU가 체결되며 양국관계는 한 층 더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사우디는 이날 정상회담 후 에너지·첨단산업·제조업·금융·문화 등 다방면에서 수십 건의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최 수석은 지난 19일에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사우디와 인프라 협력 고도화 에너지 안보 강화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다. 당시 최 수석은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에너지, 건설 등 전통적인 협력 분야와 함께 전기차, 조선, 스마트팜, 문화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중동 국가들과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겠다"면서 "윤 대통령은 국빈방문을 통해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는 중동의 메가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이 기존 에너지 협력도 더욱 긴밀하게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 수석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은 사우디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안정적인 원유와 가스 공급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을 위한 중동 국가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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