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장관이 울릉군청 옥상에 올라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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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20일, 양일간 울도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울릉군청 옥상에 올라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장관 은 울릉도 방문 첫날인 19일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울릉군의 공습 대비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주민 대피시설과 민방위 설비를 점검하기 위해 민방위 경보(싸이렌)시설이 설치된 울릉군민회관 옥상에 직접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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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지난 19일~20일, 양일간 울도를 찾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울릉군청 옥상에 올라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장관 은 울릉도 방문 첫날인 19일 빠듯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울릉군의 공습 대비 대응체계를 확인하고 주민 대피시설과 민방위 설비를 점검하기 위해 민방위 경보(싸이렌)시설이 설치된 울릉군민회관 옥상에 직접 올라갔다.
해당 시설은 유사시 행정안전부 민방공경보통제소를 통해 울릉도 지역에 공습경보 (싸이렌)가 취 명 되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안내방송이 나오는 시설이다.
이 장관이 이날 오후 6시경 옥상에 도착해 시설물을 점검하던 중 행안부 민방공 경보통제소에서 는 방송을 송출하면서 “이 방송은 시험방송입니다”라고 안내하자 그제야 이장관 은 시설물의 정상 가동을 확인하며 만족해 했다.
이 장관은 또 울릉군청 지하 대피설도 찾았다.
대피소를 둘러본 그는 ‘대피시설이 낡고 협소하지만 유지 관리가 상당히 잘 돼 보인다. 하지만 협소한 공간으로 제 기능을 다 할수 있느냐“며 남한권 울릉군수에게 가급적 다른 대책도 강구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장관은 다른 여느 장관과 달리한 행보에 공무원들은 박수를 치며 환영했다.
군청 마당에선 퇴근시간조차 미룬 공무원들은 “이상민 장관님 울릉군 방문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외치자, 그는 손을 흔들며 웃음으로 답례 했다.
이를 지켜본 주민들의 반응도 좋았다.
주민 A(53.울릉읍 도동)씨는 “부처 장관으로 건물 옥상과 지하까지 찾아나서 현장을 확인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 실무자 처럼 업무를 직접 챙기시는 모습이 너무도 감동이다”며 “장관님의 이번 울릉도 방문에 주민의 한 사람으로서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울릉군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국비 및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남한권 울릉 군수는 울릉군청에서 가진 현안사업 보고회에서 이상민 장관에게 △울릉일주도로 현포리 구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정비사업(40억 원)과 △작은섬(죽도) 공도방지 사업(30억원) 등 국비지원사업과 △울릉군 보건의료원 숙소 건립사업(18억원) △보건의료원 주차장 확장사업(13억원) 등 5개 현안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120억 원 규모의 국비·특별교부세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울릉도의 현실을 확인할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울릉군민의 행복을 위해 진력(盡力)하겠다”고 약속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공공데이터 10주년 기념식 이후 울릉도를 가기 위해 헬기에 몸을 실었다.
이번 울릉도 방문은 최근 발생한 거북바위 낙석 사고 복구 현황을 점검하고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비한 해안 경계와 민방위 비상 태세를 살펴보기 위해 추진됐다.
행안부 장관의 울릉도 방문은 지난 2015년 정종섭 장관의 공식방문과 지난2019년 진영 장관이 독도 헬기 사고 현장 방문이후 처음이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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