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허용→환상 아이언' 교포대결 승자는 이민지였다... 앨리슨 리 준우승-리디아 고 3위 [LPGA BMW챔피언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계 선수들의 대결로 집중된 경기였다.
이민지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월밸리C.C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최종 16언더파 272타로 앨리슨 리(28·미국)와 연장에 돌입했다.
앨리슨 리는 한국계 이민자 부모님을 둔 선수로 공통점을 지닌 이민지, 리디아 고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민지는 22일 경기도 파주 서월밸리C.C 서원힐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엮어 5언더파 최종 16언더파 272타로 앨리슨 리(28·미국)와 연장에 돌입했다. 버디를 낚아낸 이민지는 파를 기록한 앨리슨 리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9월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 이후 한 달 만에 통산 10승 째를 작성한 이민지는 우승 상금 33만 달러(4억 46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더불어 지난해 리디아 고(26·호주)에 이어 2년 연속 이민자 출신 우승자로 등극했다.
앨리슨 리의 기세가 더 매서웠다. 첫날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잡아내며 무섭게 질주했던 그는 2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2개씩을 기록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3라운드에서도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를 범해 주춤했지만 이날 전반부터 버디 3개를 낚더니 막판 2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이민지를 쫓았다.
18번 홀(파4)이 하이라이트였다.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온 그린에 성공한 앨리슨 리는 버디를 잡아냈다. 뒤이어 나선 이민지의 세컨드샷이 그린을 벗어났다. 칩인 버디를 노려봤으나 공은 간발의 차로 홀을 외면했다. 이민지가 파 퍼트를 마무리하며 16언더파 272타로 결국 연장에서 앨리슨 리와 승부를 겨루게 됐다.
18번 홀에서 다시 시작한 연장 첫 홀에서 둘 모두 정교한 티샷을 자랑했다. 먼저 세컨드 샷에 나선 앨리슨 리가 아이언샷을 홀 근처 3m 근방으로 붙였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민지는 앨리슨 리보다 훨씬 가까운 1m 남짓에 안착시켰다. 이민지가 한층 더 우승에 가까워진 상황.
앨리슨 리의 퍼트가 왼편으로 약간 벗어났고 파를 기록했다. 뒤이어 챔피언 퍼트에 나선 이민지는 끝내 버디에 성공하며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또 다른 이민자 골퍼이자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마지막 홀 까다로운 퍼터를 성공시키며 14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총 14언더파 274타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초청 선수로 대회에 출전한 신지애(35)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가장 뛰어난 성적이다. 이정은6(27) 또한 신지애와 같은 타수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최근 통산 6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타던 김효주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6위로 박성현, 박희영, 넬리 코다(미국)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LPGA 생애 첫 우승을 통해 신인왕을 노리는 유해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냈다. 특히 마지막 4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놀라운 뒷심을 자랑했다. 그러나 전날 보기 8개를 범하며 5타를 잃은 충격적인 결과 속에 마찬가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파주=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살부터 김병현 흉내 냈다" NLCS서 등장한 '파란 눈의 BK', 우연 아니었다 - 스타뉴스
- '원조 여신' 박기량, 믿기 어려운 '명품 몸매' - 스타뉴스
- 미인대회 출신 치어리더, '베이글女'란 이런 것! - 스타뉴스
- 맥심女, 역대급 '누드톤 란제리'에 반응 폭발 - 스타뉴스
- 아프리카 女 BJ, 파격 패션 '터질 듯한 볼륨감'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美 '지미 팰런쇼' 출격..본격 글로벌 행보 - 스타뉴스
- "헌팅포차, 꽁초남, 전라 노출"..최현욱, 어쩌다 [★FOCUS]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159주째 1위 '무한 질주' - 스타뉴스
- '역시 월와핸' 방탄소년단 진 스타랭킹 남자아이돌 3위 '수성' - 스타뉴스
- 최현욱, 왜 이러나? 하다 하다 '셀프 전라 노출' [스타이슈]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