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가을’ 하퍼, PS 5번째 홈런 작렬…필라델피아 WS까지 1승 남아

장은상 기자 2023. 10. 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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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월드시리즈(WS)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필라델피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5차전 원정경기에서 브라이스 하퍼의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슈와버도 11경기에서 타율 0.262(42타수 11안타), 5홈런, 6타점, 9득점을 기록 중인데, NLCS에서만 5개의 아치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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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월드시리즈(WS)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필라델피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5차전 원정경기에서 브라이스 하퍼의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3득점 맹활약에 힘입어 6-1로 이겼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앞서게 됐다. 두 팀의 6차전은 24일 필라델피아의 안방인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펼쳐진다. 필라델피아는 1승만 더 보태면 2년 연속 WS 무대를 밟는다.

필라델피아는 홈 1·2차전에서 모두 잡아 시리즈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지만, 원정 3·4차전에선 모두 패해 흐름상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가 필라델피아의 승리에 앞장섰다.

하퍼의 올 가을은 뜨겁다. NLCS에 앞서 치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디비전시리즈(DS·5전3선승제) 4경기에서 3홈런을 터트리더니 CS에서도 이날까지 2홈런을 추가해 올해 포스트시즌(PS)에서만 5홈런이다.

필라델피아는 1회초 2점을 선취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것은 6회초 공격에서였는데,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우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1사 후 하퍼가 또다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린 덕에 4-0까지 달아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애리조나는 7회말 알렉 토머스의 우중월 솔로홈런으로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8회초 2사 1루서 필라델피아 JT 리얼무토가 좌월 2점홈런을 작렬시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의 가을야구 홈런쇼가 무섭다. 하퍼는 올해 PS 11경기에서 타율 0.343(35타수 12안타), 5홈런, 8타점, 14득점으로 질주하고 있다. 슈와버도 11경기에서 타율 0.262(42타수 11안타), 5홈런, 6타점, 9득점을 기록 중인데, NLCS에서만 5개의 아치를 그렸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잭 휠러는 7이닝 6안타 1홈런 8탈삼진 1실점 쾌투로 이번 PS에서만 3승(무패)째를 챙겼다. 반면 애리조나 선발 잭 갤런은 6이닝 4안타 2홈런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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