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올려라, 말 안들으면 망하게 해줄게"…대놓고 협박 받은 자영업자

박한나 2023. 10. 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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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음식 가격과 배달비를 올리라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어 "절대 그렇수 없다"며 "연합이들과 싸워보려고 한다. 경기가 이렇게 안 좋은데 가격담합을 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가게들이 흥해야 한다", "애들 일진 놀이도 아니고 참", "협회 이름만 붙으면 갑질한다", "수많은 동네 가게들이 가격이 비등비등한 게 협회 때문이다" 등 의견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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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명동의 한 식당 앞에 자장면 가격 사진. 연합뉴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국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음식 가격과 배달비를 올리라는 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인천 어느 중화요리집의 선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자영업자 A씨가 배달어플에 공유한 내용을 공유했다.

A씨는 "몇일 전부터 00구 중식연합이라는 곳에서 가격을 올리고 배달비를 받으라고 협박 전화가 온다"며 "따르지 않으면 리뷰 1점으로 가게를 망하게 해준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대 그렇수 없다"며 "연합이들과 싸워보려고 한다. 경기가 이렇게 안 좋은데 가격담합을 한다는 건 말이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게를 접을 때까지 현 가격 그대로 무료 배송"이라며 "찰떡궁합인 파김치도 요청하면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산 배추 김치는 없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가게들이 흥해야 한다", "애들 일진 놀이도 아니고 참", "협회 이름만 붙으면 갑질한다", "수많은 동네 가게들이 가격이 비등비등한 게 협회 때문이다" 등 의견을 보탰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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