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원 ‘강등 빨간불’…FC서울 지동원 득점포 “인생에서 중요한 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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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9위·승점 38)가 수원 삼성(12위·승점 25)을 안방에서 꺾고 잔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미 잔류가 확정된 FC서울(7위·승점 50)도 홈에서 강원FC(11위·승점 26)를 꺾었다.
후반 31분 강원 공격수 가브리엘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지만 교체 투입된 지동원이 3분 뒤에 몸을 날리는 헤더 골을 넣으면서 서울이 다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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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웅, 조나탄 전반에 두 골
제주, 잔류 경쟁서 우위 점해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9위·승점 38)가 수원 삼성(12위·승점 25)을 안방에서 꺾고 잔류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미 잔류가 확정된 FC서울(7위·승점 50)도 홈에서 강원FC(11위·승점 26)를 꺾었다.
제주는 2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2023 파이널B(7~12위)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건웅과 유리 조나탄의 득점을 묶어 2-0으로 수원을 제압했다. 리그 8경기 만에 거둔 승리로 강등 위험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제주는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건웅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뒤 전반 25분 조나탄의 추가 골까지 터지면서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개인 기록보다 팀이 승리하는 게 좋다”며 경기 전 각오를 단단히 밝힌 제주 주장 최영준은 승리와 함께 K리그 통산 300경기 출전 기록도 세웠다.
FC서울, 나상호 선제골로 리드 잡아
강원 가브리엘이 동점골 터뜨렸으나
교체 투입된 지동원, 헤더 골로 역전
서울은 같은 시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최근 3경기째 승리를 챙기지 못한 강원은 이날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격적 축구로 선발진용을 꾸렸다. 선제골은 서울에서 나왔다.
후반 7분 나상호가 세트피스 상황에서 슈팅을 때린 게 상대 선수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1분 강원 공격수 가브리엘이 동점 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려놓았지만 교체 투입된 지동원이 3분 뒤에 몸을 날리는 헤더 골을 넣으면서 서울이 다시 앞서갔다.
서울 김진규 감독대행은 “(지)동원이가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골까지 넣어서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면서 “동원이가 끝까지 하려는 모습은 후배들이 배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높게 평가했다.
지동원은 “그동안 골을 넣는 법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동료, 후배들과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얘기를 나눴다”면서 “이번 골은 정말 인생에서 중요한 골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성실하게, 재밌게 축구를 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항저우 우승 주역 조영욱, 11월 전역
경기장 찾은 조영욱, 팬들에 손인사
강원 윤정환 “선수들 동기부여 확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 주역인 조영욱(김천 상무)도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장 화면에 조영욱이 나타나자 팬들이 환호했고 조영욱은 손인사로 화답했다.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조영욱은 다음 달 전역 후 서울로 복귀한다.
승리가 절실한 강원과 수원은 파이널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면서 파이널B의 다른 4개 팀과 승점 차가 더 벌어졌다. 최하위 12위 팀은 자동 강등돼 2024시즌 K리그2에서 경기를 치른다. 10위나 11위도 플레이오프를 통해 K리그2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 최소 9위 안에 속해야 잔류가 확정되기 때문에 남은 네 경기에서도 강등에서 벗어나려는 경쟁은 더 치열한 전망이다.
강원 윤정환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에 “선수들 동기 부여는 확실하다”라면서 “부족한 점을 자주 보였는데 잘 새겨서 다시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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