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에 엔씨·스마일게이트 돌아왔다…흥행 예고

천예령 기자 2023. 10. 2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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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6~19일 역대 최대 3250부스 개최
TL, 로스트아크M 등 신작 알리기에 나서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지스타 공식 홈페이지 캡처

[마이데일리 = 천예령 기자] 올해 11월 16~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게임이용률도 떨어지고 여태껏 이렇다할 화제작이 없어 지스타에서 신작 발표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아울러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19년의 3208부스보다도 많은 총 3250부스 규모임을 알리며 일단 게임팬들의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2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스타에 참석하는 국내 주요 게임사는 엔씨소프트,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 RPG 등이다. 이 가운에 스마일게이트는 9년 만에, 엔씨소프트는 8년 만에 참가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 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알피지, 구글 플레이 등이 BTC(기업-소비자 거래)관 제1 전시장에 자리한다. BTB(기업간 거래)관에는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엔씨는 8년 만에 다양한 플랫폼으로 신작 3종을 포함한 7종을 선보인다./엔씨소프트

엔씨는 PC, 닌텐도 스위치,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신작 3종을 포함한 7종을 선보인다.

또한 엔씨는 12월 출시 예정인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쓰론 앤 리버티(TL)>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개발진이 TL을 무대에서 직접 시연한다.

PC-모바일 MMORTS(대규모다중접속실시간전략게임) <프로젝트지>, PC-콘솔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M>의 개발 현황을 공개한다.

엔씨 관계자는 “TL은 몇 시간 이상 플레이를 해봐야 어떤 게임인지 알 수 있어 전시장에서 시연하지 않고 개발진이 무대에서 하는 것으로 준비했다”며 “그동안 개선된 점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지스타에 “일곱 개의 대죄:Origin”, “RF 프로젝트”, “데미스 리본”을 출품한다./넷마

넷마블은 지스타에서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RF 프로젝트>, <데미스 리본>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스타 행사에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로 참여, 170여개 시연대를 통해 출품작 3종을 이용자에게 선보인다. 오픈형 무대로 꾸며진 현장에서는 게임 대결, 경품 뽑기, 드로잉쇼, 성우 더빙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아직 구체적인 지스타 이벤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블루홀스튜디오에서 자체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신작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1월 초에 공개될 신작 <프로젝트 블루> 혹은 <다크 앤 다커>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는 B2C 부스를 마련하고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시연할 예정이다./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 RPG는 B2C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로스트아크 모바일> 시연을 비롯한 다양한 전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글로벌 누적 가입자 6000만 명을 기록한 <로스트아크> 원작 IP를 기반으로 한 후속작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소개하는 것 또한 주된 참가 이유이며, 여타 현장 행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슨은 신작 개발 집중 등을 이유로 지스타 불참을 결정했다. 하지만 지스타 기간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별도로 개최하는 ‘FC PRO 페스티벌’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넥슨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e스포츠를 꾸준히 지원해왔다. 

한편 지난 18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간한 ‘2023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게임 이용률은 전년 대비 11.5%p 낮아진 62.9%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감소세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5.7%보다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이용률이 지난해보다 떨어지며  업계 전반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라며 “2023 지스타가 ‘집 떠난’ 게이머 마음을 다시 사로잡을지, 어떤 신작이 공개될지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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