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타 타율 0.077인데’…NC 김성욱, 철옹성 엘리아스 깨고 1차전 승리 이끌다 [준PO1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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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타율 0.077에 불과한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 동안 사사구 하나 없이 삼진 6개를 솎아낸 철옹성 같던 외국인 투수를 무너트린건 다름 아닌 올 시즌 타율 0.223(179타수 40안타) 6홈런에 불과한 외야수 김성욱(30·NC 다이노스). 특히나 김성욱의 올해 대타로 나선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율은 0.077(13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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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학=황혜정기자] 대타 타율 0.077에 불과한 선수가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7이닝 동안 사사구 하나 없이 삼진 6개를 솎아낸 철옹성 같던 외국인 투수를 무너트린건 다름 아닌 올 시즌 타율 0.223(179타수 40안타) 6홈런에 불과한 외야수 김성욱(30·NC 다이노스). 특히나 김성욱의 올해 대타로 나선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율은 0.077(13타수 1안타)에 불과했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이 한번에 깨졌다. 대타로 나온 김성욱이 스윙 하나로 그 균형을 산산조각냈다. 김성욱이 2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2023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8회초 좌중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점수가 0-0에서 2-0이 됐다.
김성욱은 이날 8회초 1사 1루에서 8번타자 오영수의 대타로 교체 출장해 SSG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의 초구인 시속 139㎞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20m 2점 홈런을 뽑아냈다.
SSG 엘리아스는 직전까지 7.1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사사구 하나 없이 무실점 호투하며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실투 하나로 순식간에 2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김성욱은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초구를 지켜볼 법도 했지만, 한복판으로 들어오자 그대로 강하게 배트를 돌렸다. 타구가 쭉 뻗어 그래도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준플레이오프 대타 홈런으로는 역대 8번째다.
한편, 이날 홈런으로 김성욱은 생애 첫 준플레이오프 안타와 타점을 올리게 됐다. 김성욱은 종전까지 준플레이오프에 7경기(2014년 3경기·2017년 4경기) 출장해 7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김성욱의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은 0.191(47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에 불과했다.
NC가 김성욱의 홈런에 힘입어 9회초 2점을 추가했고, 8회 1점, 9회 2점을 내줬지만, 결국 4-3로 승리했다.
포스트시즌 1차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역대 32차례 진행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경우는 28차례로 확률은 87.5%에 달한다. 10구단 체제(2015년)로 한정한다면, 1차전 승리팀이 8번 중 8번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승률 100%를 기록했다. 김성욱이 스윙 한 방으로 NC를 확률 100%로 이끌었다.
김성욱은 결승타를 기록하며 준플레이오프 1차전 데일리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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