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하위 타선을 조심해야"…홈런 하나에 고개 숙인 SSG 엘리아스[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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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NC 다이노스 하위 타선의 장타를 경계했다.
엘리아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NC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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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대타 김성욱에게 뼈아픈 투런포 허용
(인천=뉴스1) 이상철 기자 =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을 앞두고 선발 투수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NC 다이노스 하위 타선의 장타를 경계했다.
SSG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는 김 감독의 바람대로 NC 타선을 잘 묶었다. 하지만 8번 타순에 '대타'로 나선 김성욱의 홈런 하나에 무너졌다.
엘리아스는 22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NC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SSG는 NC에 3-4로 졌고, KBO리그 첫 가을야구 경기에서 호투를 펼친 엘리아스는 8회초에 허용한 투런포 때문에 패전의 멍에를 썼다. 팽팽한 0의 균형에서 리드를 내준 한 방은 팀과 개인에게 타격이 컸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SSG 키플레이어는 엘리아스였다. 엘리아스가 NC 타선을 잘 묶어야 승산이 있다고 본 것.
NC는 가을야구 첫 판부터 화끈한 공격 야구를 펼쳤다.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홈런 3개를 몰아쳐 14-9로 승리했다. NC의 막강한 화력에 놀란 김원형 감독은 "우리 선발 투수들이 잘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을 대신해 1차전 선발 투수로 특명을 받은 엘리아스는 7회까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제구와 묵직한 공으로 NC 타선을 공략했다. 볼넷을 한 개도 내주지 않을 정도로 제구도 뛰어났는데 이날 스트라이크 비율이 70.5%에 이르렀다.
1회초를 공 9개로 깔끔하게 끝낸 엘라이스는 4회초 1사까지 10타자 연속 아웃 처리했다. 그는 140㎞ 후반대의 묵직한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앞세워 NC 타자들을 꽁꽁 묶었다.
엘리아스는 4회초 1사에서 박민우와 박건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의 득점권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엘리아스는 침착하게 NC의 중심 타선을 봉쇄하며 실점을 막았다. NC의 4번 타자 제이슨 마틴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5번 타자 권희동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다.
고비를 넘긴 엘리아스는 호투를 이어갔고, 5~7회초에도 모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8회초 치명적인 실점을 했다.
선두 타자 서호철을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낸 엘리아스는 김형준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2루로 송구, 선행 주자 서호철을 아웃시켰다.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가 싶었는데 엘리아스는 곧바로 오영수 타석 때 대타로 나선 김성욱에게 일격을 당했다. 초구로 던진 139㎞ 체인지업이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날아갔고, 김성욱이 이를 때려 좌우간 담장을 넘겼다.
한 방을 맞은 엘리아스는 뒤이어 김주원과 손아섭을 연이어 범타로 잡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김성욱에게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 군더더기 없는 투구였지만 SSG와 엘리아스 모두 웃을 수 없었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한 SSG는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양대 리그 시절(1999·2000년)을 제외하고 31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패한 4개 팀만이 뒤집기를 펼쳐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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