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국제농업박람회 폐막…생명농업 비전·농업가치 확산

이창우 기자 2023. 10. 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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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농업의 비전과 농업 가치 확산을 이끈 '2023 국제농업박람회'가 관람객의 큰 호응 속에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폐막했다.

명창환 국제농업박람회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탄소저감, 치유 등 지구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농업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을 지속해서 이끌고, 농가와 농산업 기업의 판로 확대와 수출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2025년에도 새로운 콘텐츠로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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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인간의 공존 메시지 전달…반려동물관 큰 호응
비즈니스 성과 풍성…국내 구매약정·현장 판매 3014억 달성
[순천=뉴시스] 이창우 기자=김영록 전남도지사(가운데)와 주요 내빈들이 12일 오후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지구와 인간의 건강을 지켜주는 농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2023 국제농업박람회 개막식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0,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이창우 기자 = 생명농업의 비전과 농업 가치 확산을 이끈 '2023 국제농업박람회'가 관람객의 큰 호응 속에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2일 폐막했다.

전남도가 올해 순천만정원박람회와 연계해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개최한 이번 박람회는 주한 외국 대사 사절단 등 40개국 500개 기관·단체와 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총 131만명(온라인 100만·현장 31만명)의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

무엇보다도 국내외 비즈니스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국내 구매약정 3000억원·현장 판매 14억원 등 총 3014억원을 비롯해 해외수출 약정 총 857억원을 달성했다.

농업미래관, 농식품관, 농기자재관으로 구성된 홍보·판매관에선 첨단농업설비, 농업기계, 농자재, 농식품 홍보와 판매가 이뤄졌다.

온라인에선 라이브커머스 11회, 온라인 프로모션 1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순천=뉴시스] 전남도가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 마련한 '2023 국제농업박람회' 전시관에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바이어 초청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에선 이마트 등 온오프라인 바이어 30개사와 50여 농식품 경영체가 참가해 181건의 상담 등 비즈니스 성과를 냈다.

또 코트라(KOTRA),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업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선 50개사 바이어와 367건의 수출 상담으로 총 2590만달러, 전남 수출기업과 3760만달러의 수출약정이 이뤄졌다.

중국 산둥성 불곤투자그룹의 캉빈 회장 일행은 방문해 1000만달러 규모의 수입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이번 박람회는 치유를 핵심어로 구성한 주제관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에너지 자립형 스마트팜 디지털 농업기술을 선보이고 친환경 유기농업을 실물로 이해하기 쉽게 구현해 주목받았다.

향기치유체험관과 텃밭정원에선 식물을 통한 심신의 안정을 경험하고, 반려동물 인구 30% 시대를 맞아 운영한 반려동물관에선 인간과 동물간의 교감이라는 특별한 체험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뉴시스] 2023국제농업박람회장에 들어선 동물과 사람이 교감하는 치유 공간 '반려동물관'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0.20. photo@newsis.com


첨단농기계 시연장에선 ㈜대동이 무인자율주행 콤바인 벼수확 시연을, LS엠트론이 무인주행 트랙터 등 첫선을 보였다.

글로벌홍보관에선 스페인의 파인푸드, 뉴질랜드의 마누카꿀 등 기존 시장에서 접하기 힘든 제품을 선보였다.

농업문화놀이터의 목공예·치즈, 천연목욕용품, 가족티셔츠 만들기, 한궁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는 도시에서 자녀와 함께 온 가족의 참여율을 높였다.

명창환 국제농업박람회 이사장은 "이번 박람회는 탄소저감, 치유 등 지구와 인간의 공존을 위한 농업의 중요성을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며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을 지속해서 이끌고, 농가와 농산업 기업의 판로 확대와 수출시장 개척 지원을 위해 2025년에도 새로운 콘텐츠로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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