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유승민 신당설에 김무성 반응은...“선거 패배 누명만 쓸 것”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3. 10. 2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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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지난달 15일 국회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최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유승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2일 김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승민, 이준석 전 대표는 탈당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당을 만들어서는 의미있는 표를 얻지 못한다”라며 “수도권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떨어뜨릴 정도의 표만 얻어서 선거 패배의 누명만 쓰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전 대표는 최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이에 따른 후폭풍에 대해 “당이 최대의 위기”라고 진단한 뒤 “정당 민주주의 실현으로 당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향식 공천을 통해 모두를 품어 분열없는 공천으로 이기는 선거를 하는 것 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7일 유 전 의원은 “12월쯤 나는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 (선택할 것)”이라며 “떠나는 것, 신당을 한다는 것은 늘 열려 있는 선택지이고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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