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욱 대타 투런포' NC, SSG 제압…PO행 87.1% 확률 잡았다[준P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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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타격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NC 다이노스가 기세를 몰아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도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를 4-3으로 이겼다.
양대 리그 시절(1999·2000년)을 제외하고 31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27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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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31번의 준PO서 1차전 승리 27개 팀 PO 진출
(인천=뉴스1) 이상철 기자 = 화끈한 타격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NC 다이노스가 기세를 몰아 준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도 승리,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NC는 22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정규시즌 3위 SSG 랜더스를 4-3으로 이겼다. 8회초 대타로 나선 김성욱이 결승 투런포를 쳐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NC는 1차전 승리로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7.1%를 잡았다.
양대 리그 시절(1999·2000년)을 제외하고 31번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을 이긴 27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특히 10구단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2015년부터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자가 예외 없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져갔다.
NC는 이날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SSG를 제압했다.
선발 투수 신민혁이 5⅔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김영규와 류진욱의 불펜도 8회말까지 SSG의 반격을 1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대타 김성욱이 8회초 결승 2점 홈런을 치며 맹활약 했고, 박민우와 서호철이 9회초 추가 득점을 만들어 승기를 가져왔다.
반면 SSG는 선발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타선이 잔루 6개를 남기며 1득점에 그쳤다.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23일 오후 6시30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1차전에서는 양 팀 선발 투수의 호투로 중반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펼쳐졌다.
신민혁은 5⅔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엘리아스도 7회까지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두 팀 모두 초반에 잡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SSG는 3회말 1사 2, 3루와 4회말 무사 1, 2루에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아 무득점을 깨지 못했다. NC 역시 4회초 박민우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 타자가 침묵했다.
0의 균형은 홈런에 의해 깨졌다. NC는 8회초 터진 김성욱의 투런포를 앞세워 앞으로 치고 나갔다.
서호철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형준의 희생번트에 실패, 선행 주자가 아웃돼 흐름이 끊기는 듯 보였다. 그러나 타석에 선 대타 김성욱이 엘리아스의 초구 139㎞ 체인지업을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다. 김성욱의 포스트시즌 통산 3호 홈런.
일격을 당한 SSG도 8회말 대타 카드로 공격의 혈을 뚫었다. 대타 추신수와 최주환이 연속 안타를 쳤고, 박성한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최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2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헛스윙 삼진을 당해 동점에 실패했다.
1점 차로 쫓긴 NC는 9회초 SSG 불펜을 두들겨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민우의 안타와 도루, 도태훈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3루에서 제이슨 마틴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마틴의 2루 도루 성공과 서호철의 우전 적시가 이어져 4-1로 달아났다.
SSG도 포기는 없었다. 9회말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을 상대로 하재훈이 투런포를 때려 다시 경기를 뜨겁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용찬이 더 이상의 실점을 하지 않으면서 NC가 적진에서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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