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2개월 만에 골 넣은 지동원 칭찬한 김진규 대행 "후배들이 많이 본받아야"

이성필 기자 2023. 10. 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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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의 모습을 후배들이 많이 본받아야 할 것 같다."

선덜랜드, 아우크스부르크 등을 경험했던 지동원에 대해서는 "지동원은 이번 경기에 투입하지 않으려고 했다. 부상이 있었다. 다만, 본인이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경기를 통해 후배들에게 열심히, 투쟁심을 보여줬다. 운동장 위에서 그런 모습을 발휘하는 것이 좋지 않았나 싶다. 골까지 넣었다.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축하해야지 싶다. 후배들이 많이 본받아야 할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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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지동원(사진 위)과 김진규 감독대행(사진 아래). ⓒ한국프로축구연맹
▲ FC서울 지동원(사진 위)과 김진규 감독대행(사진 아래).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지동원의 모습을 후배들이 많이 본받아야 할 것 같다."

2년 2개월여 만에 골을 넣은 지동원(FC서울)을 두고 김진규 FC서울 감독대행은 칭찬을 쏟아냈다.

서울은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파이널B(7~12위) 34라운드에서 나상호의 선제골과 지동원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며 7위를 지켜냈다.

지동원은 2021년 여름 독일 무대를 떠나 K리그로 복귀했다. 그해 8월 광주FC전 득점 이후 무려 2년 2개월여 만에 골맛을 봤다. 부상 등 여러 요인이 있어 출전 기회를 잡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김 대행은 "제 생각대로 경기를 풀지 못했다. 투지 등이 아쉬웠다. 전반 종료 후 선수대기실에서 그런 부분 수정했다. 공간을 만들려고 했다. 후반에 기회를 많이 만들었다. 팬들에게 이기는 모습 보여주고 싶어서 수비 안정을 취하려 했지만, 실점해서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이긴 것은 만족하나 실점은 불만족이다"라고 평가했다.

주중 이례적으로 대학팀을 호출해 연습 경기까지 치렀다고 한다. 김 대행은 "상대가 내려선다고 가정하고 대학생을 불러 연습 경기했다. 공간 만들고 깨려고 했다. 그런 부분이 잘되지 않았다. 후반에 변화를 주고 했다. 하고자 하는 모습이 나왔다. 다음 경기에서도 상대가 내려섰을 때 깰 수 있는 것을 연구하겠다"라며 개선을 강조했다.

처음 선발로 나선 시리아 국적의 아이에쉬에 대해서는 "연습 경기에서는 몸이 좋았다. 그에게 미안하다. 많은 팬 앞에서 경기한 것이 영국 이후 처음이다. 많은 출장 경험 쌓아주지 못했다. 전반에는 본인이 가진 능력을 크게 활용하지 못했다. 다음 경기부터 조금씩 경험을 쌓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선덜랜드, 아우크스부르크 등을 경험했던 지동원에 대해서는 "지동원은 이번 경기에 투입하지 않으려고 했다. 부상이 있었다. 다만, 본인이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경기를 통해 후배들에게 열심히, 투쟁심을 보여줬다. 운동장 위에서 그런 모습을 발휘하는 것이 좋지 않았나 싶다. 골까지 넣었다. 오랜만에 골을 넣어서 축하해야지 싶다. 후배들이 많이 본받아야 할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기성용, 오스마르 등 30대 중반의 중앙 미드필더진에 대해서는 "두 사람은 프로다. 나이가 있어도 경기 기록을 보면 거의 상위권이다. 매번 출전한다. 최대한 휴식을 부여 하고 있다. 스스로도 그에 맞는 몸 관리를 하고 있다. (경기력 저하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라며 믿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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