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2기 체제' 첫 고위 당정서 당 주도적 역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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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22일 '김기현 제2기 체제'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협의회(고위 당정)에서 당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 당정을 열고 경제 상황 및 대응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산물 수급 안전 대책,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 강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성과 당정협의 ▲개혁 당정협의 ▲경청 당정협의 등 당정협의 운영 관련 제언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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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성과·개혁·경청 등 3대 당정협의 기조도 제언
윤재옥 "당정, 국민께 위기 극복 로드맵 공유해야"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김기현 제2기 체제' 출범 이후 첫 고위 당정협의회(고위 당정)에서 당의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여야 대표 회담'도 공개 제안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고위 당정을 열고 경제 상황 및 대응방향, 에너지 수급 안정 대책, 농산물 수급 안전 대책, 가을철 축제 대비 안전 강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번 고위 당정은 지난 1월8일 이후 10개월 만에 국회에서 열렸다. 발언 순서도 평소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당 대표, 당 원내대표 순이 아닌 당 대표, 당 원내대표, 국무총리, 대통령 비서실장 순으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주요 현안마다 비정기적으로 개최했던 고위 당정을 오늘 부터 매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자 한다"며 "더 긴밀한 당정협의를 통해 체계적이고 꼼꼼하게 민생 현안을 챙기고 국민 눈높이에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성과 당정협의 ▲개혁 당정협의 ▲경청 당정협의 등 당정협의 운영 관련 제언도 공개했다.
그는 "첫째 성과 당정협의가 됐으면 한다"며 "기조와 방향을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매주 지난 당정 협의 내용의 반영 결과를 측정하고 가시적인 성과 여부를 다면적으로 평가 검토하면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둘째 개혁 당정협의다. 민생경제를 옭아매는 규제를 푸는데에 더욱 노력해야 하겠다"며 "특히 물가 및 고용과 관련해 자유로운 경제활동 제약하는 낡은 관행을 개혁하는데 보다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셋째 경청 당정협의다. 당과 정부 외에도 기업인, 소상공인, 청년, 장애인 등 사회의 각계각층 특히 취약계층을 포함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야 하겠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 더 열심히 현장 찾도록 하겠다. 필요할 경우 야당과도 함께 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유가와 생활 물가 대책과 관련해 "사후 약방문식 조치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위기신호를 조기에 파악해 강도 높은 현장조치가 신속하게 현장에서 이뤄지도록 관계자에게 자율권을 대폭 부여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이어 "날 것 그대로의 민심도 이 자리를 통해 가감없이 정부 측에 전달해 협의하도록 할 것"이라며 "우리 당의 부족함도 열린 자세로 경청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민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 대표 민생 협치 회담 개최하고자 한다"며 "언제 어디서든 형식, 격식에 구애 받지 않고 야당 대표와 만나겠다"고도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서민, 청년, 소상공인 예산을 늘려라는 국민적 요구가 있다"며 "사업 우선순위 조정해서라도 민생을 더욱 알뜰히 챙겨야 한다. 고위 당정을 정례화해서 시급한 민생현안을 지속적으로 챙기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언제쯤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건지 국민에게 설명해줌으로써 경제 전망을 국민과 공유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버스 정류소에 버스 도착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전광판이 설치된 후 승객들의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 편의가 크게 증진됐다"며 "국민께 우리 경제 위기 실상을 정확히 알려드리고 위기극복 로드맵을 국민과 공유하는 것은 버스 정류소 전광판 같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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