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한의 아쉬운 수비, 엘리아스 괴롭혔다[스한 스틸컷]

이정철 기자 2023. 10. 22.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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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의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아쉬운 수비를 2차례 보여주며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괴롭혔다.

두 번째 아쉬운 수비는 투런포까지 연결되며 이날 승부의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는 빠른 템포와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NC 타선을 4회초 1아웃까지 퍼펙트로 막았다.

이날 경기가 SSG의 1점차 패배로 종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성한의 수비가 너무나도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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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SSG 랜더스의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아쉬운 수비를 2차례 보여주며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괴롭혔다. 두 번째 아쉬운 수비는 투런포까지 연결되며 이날 승부의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SSG는 22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준PO 1차전에서 3–4로 졌다. 이로써 SSG는 1패를 안고 남은 준PO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서호철의 타구를 놓치는 박성한. ⓒKBS 중계화면 캡처

이날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인해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특히 SSG 선발투수 엘리아스는 빠른 템포와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앞세워 NC 타선을 4회초 1아웃까지 퍼펙트로 막았다.

호투하던 엘리아스는 4회초 1사 후 박민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내준 첫 안타였다.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엘리아스는 후속타자 박건우에게 유격수 방면 깊은 타구를 내줬다. 여기서 박성한은 공을 뒤로 흘렸다.

빠른 타구였고 깊었기에 잡기 쉬운 공은 아니었다. 하지만 평소 박성한이 리그 정상급 수비능력을 자랑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수비였다. 만약 잡았더라면 타구 속도가 빨랐기에 병살타도 노려볼 수 있는 타구였다. 하지만 엘리아스는 1사 1,2루에 몰렸다. 그럼에도 엘리아스는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엘리아스는 이후 모든 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는 위력투를 펼쳤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엘리아스는 선두타자 서호철에게 유격수 방면 강한 타구를 허용했다. 박성한은 짧은 바운드 포구를 시도했다. 하지만 타구는 박성한의 공에 들어갔다가 빠져나왔다. 또다시 박성한이 아쉬운 수비를 보여준 것이다.

서호철의 타구를 놓치는 박성한. ⓒKBS 중계화면 캡처

엘리아스는 계쏙된 투구에서 김형준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대타 김성욱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이 투런포는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엘리아스에게는 치명적인 투런포였다.

물론 박성한의 실책이 직접적으로 김성욱의 2점홈런으로 연결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투런포를 솔로포로 줄일 수 있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면 NC 강인권 감독이 김성욱 대타 카드를 아꼈을 수도 있다. 이날 경기가 SSG의 1점차 패배로 종료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박성한의 수비가 너무나도 뼈아팠다.

지난해 통합우승에 이어 다시한번 가을야구에서 우승을 노리는 SSG.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정규리그에서 SSG의 내야 수비를 책임지던 유격수 박성한의 수비가 아쉬움을 남겼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서호철의 타구를 놓치는 박성한. ⓒKBS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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