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쓰레기통, 3년새 30% 감소…'버스 음료반입 금지'라면서?

2023. 10. 22.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정연 기자(daramji@pressian.com)]서울시 내 공용 쓰레기통이 2019년말 6940개에서 2022년말 4956개로 3년만에 30%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23일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서울시 내 공용 쓰레기통 개수는 2019년 6940개, 2020년 6242개, 2021년 5613개, 2022년 4956개로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년전 대비 2000여 개 줄어 …"정류장 인근 쓰레기통 적극 늘려야"

[박정연 기자(daramji@pressian.com)]
서울시 내 공용 쓰레기통이 2019년말 6940개에서 2022년말 4956개로 3년만에 30%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23일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서울시 내 공용 쓰레기통 개수는 2019년 6940개, 2020년 6242개, 2021년 5613개, 2022년 4956개로 매년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로변 쓰레기통은 2019년 4375개에서 2022년 1860개로 2500여개 줄어 가장 크게 감소했다.

버스 정류장 쓰레기통은 2019년 1712개에서 2020년 2926개로 잠시 증가했으나 2021년 2537개, 2022년 2689개로 감소했다.

지하철역 입구 쓰레기통도 2019년 853개에서 2022년 407개로 절반 이상(446개) 줄었다 .

서울시는 2018년 1월부터 '시내버스 안전운행기준 조례'를 개정해 시내버스 내 음식물 반입을 제한하고 있다. 일회용 컵에 담긴 음료나 빨대가 꽂힌 캔, 병 등을 들고 버스를 탈 수 없게 된 것이다.

최 의원은 서울시가 시내버스에 음식물을 들고 탈 수 없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것과 반대로 버스 정류장과 도로변의 공용 쓰레기통은 줄여, 시민들이 음료수 쓰레기를 정류장 인근에 무단 투기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현재 4956개인 길거리 쓰레기통을 2023년말 5500개, 2024년 6500개, 2025년 7500개로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최인호 의원은 "올해 9월말 기준 서울시 내 쓰레기통 갯수는 4835개인데 서울시 발표대로 연말까지 5500개로 늘리기 위해서는 서울시가 관련 예산을 확보하는 등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버스 정류장 인근 쓰레기통부터 적극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오전 서울시내에서 한 시민이 커피잔을 들고 벤치에 앉아 있다. ⓒ연합뉴스

[박정연 기자(daramji@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