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성과·개혁·경청 당정협의 제안…"꼼꼼히 민생현안 챙겨야"

김정률 기자 이비슬 기자 2023. 10. 22.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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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더욱 긴밀한 당정협의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꼼꼼하게 민생 현안을 챙기고 국민 눈높이에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향후 당정협의회 운영과 관련해 △성과 당정협의회 △개혁 당정협의회 △경청 당정협의회 등 3가지 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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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협의회에 다양한 목소리 담아야…필요하면 야당과도 함께"
윤재옥 "정부가 어떤 노력하는지 알리고 경제 전망 국민과 공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41회 대통령기 이북도민 체육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3.10.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이비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더욱 긴밀한 당정협의회를 통해 체계적으로 꼼꼼하게 민생 현안을 챙기고 국민 눈높이에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향후 당정협의회 운영과 관련해 △성과 당정협의회 △개혁 당정협의회 △경청 당정협의회 등 3가지 안을 제안했다.

그는 "매주 지난 당정 협의회 내용을 반영하고 결과를 측정해서 가시적인 성과 여부를 다면적으로 평가 검토하면서 진행해야 한다"며 "민생 경제를 옭아매는 각종 규제를 푸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 특히 물가 및 고용과 관련해서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제약하는 낡은 관행에 개혁의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당과 정부 외에도 기업인, 소상공인, 청년과 장애인 등 사회 각계각층, 특히 취약계층을 포함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야 한다"며 "더 열심히 현장을 찾도록 하겠다. 필요한 경우 야당과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당정협의회 논의 주제와 관련해 중동발 전쟁 리스크에 따른 원유, 가스 가격 급등세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불공정 거래에 대한 단호한 대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확대 등을 주문했다.

물가 상승과 관련해서는 정부가 취합하는 수치보다 국민들이 실제 삶의 현장에서 체감하는 수준이 중요한 만큼 생활 물가 안정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 가을철 행사에 따른 안전관리 강화 등도 주문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약자가 가장 먼저 크게 타격을 받기 때문에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데 정부여당이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서민, 청년, 소상공인 예산을 늘려달라는 국민적인 요구가 있다. 사업 우선순위를 조정해서라도 민생을 알뜰히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고위당정을 정례화해서 시급한 민생현안을 챙기겠다고 한 후 오늘 첫 회의"라며 "충실한 논의를 통해 국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정부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노력하는지를 알고 싶어한다"며 "지금 우리가 할 일은 정부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고 언제쯤 경제가 회복하기 시작할지, 국민께 설명해주고 경제 전망을 국민과 공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는 김기현 2기 지도부 출범 이후 첫 고위당정협의회다. 국민의힘 신임 지도부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찬 회동에서 주 1회의 정례적인 고위 당정협의회를 제안했고 윤 대통령이 전격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고위 당정은 지난 1월 정진석 전 비상대책위원장 시절 국회 사랑재에서 진행한 이후 주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해왔다. 10개월 만에 국회로 장소를 옮긴 것은 당정 관계에 변화를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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